[SOH]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했던 소수민족 어린이들이 모두 한족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또다시 ‘가짜’ 개막식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들 어린이들은 8일 당시 각 민족을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오성홍기를 든 채 입장해 ‘하나의 중국’을 연출했습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은하 어린이 예술단’ 위안 지펭 부단장의 말은 인용해 개막식에 나왔던 56명의 어린이들이 모두 이 예술단 소속으로 소수민족은 단 한명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공 당국은 올림픽 개최 이후 티베트, 위구르 등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어 이들 소수민족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지펭의 발언에 대해 아직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가짜 불꽃놀이, 어린이 축가 립싱크, 가짜 피아노 연주, 중국 체조대표팀 연령조작 등 각종 파문으로 베이징올림픽은 네티즌들에게 이미 ‘짝퉁 올림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계속되는 가짜 올림픽 소식에 중국 시사평론가 양후이(楊慧)는 “거짓과 폭력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공산당이 세계인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다 망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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