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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내부투쟁 무대가 된 홍콩

편집부  |  20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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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신화사 산하 경제지인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의 왕원즈(王文志) 수석기자는 지난달 17일 웨이보에 쑹린(宋林) 화룬그룹 이사장을 고발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쑹 이사장이 산시성으로부터 저질탄을 ‘의도적으로’ 고가에 매입해서 회사에 수십억 위안의 손실을 입혔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자신의 고발을 뒷받침할 증거들을 더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룬그룹은 홍콩의 4대 주요 국영기업 중 하나로서 10개의 상장회사를 소유하고 있고 중국 국무원에게 직접 보고를 합니다. 또 쑹 이사장은 부부장급으로 중공 중앙의 홍콩에 관한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웨이보를 통해 비리혐의를 제보한 지 하루 만인 18일, 중공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관영 매체를 통해 이미 쑹 이사장에 관한 보고를 받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웨이보에 제보가 올라온 것은 새벽 1시 30분이었지만 15시간 후 삭제됐고 관영신문의 관련 기사도 삭제됐습니다. 빈과일보, 명보, 동방일보와 같은 주요 홍콩 언론들은 모두 18일에 있었던 고발에 관한 기사를 대규모로 쏟아냈습니다.


중국정권의 이례적인 신속한 대응, 내부고발자의 신원, 그리고 관련 기사에 대한 갑작스런 검열, 이 모든 것은 웨이보에 올라온 제보가 홍콩에서 벌어진 중국 관리들 간의 내분이 고위급과 관련됐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습니다.


익명의 홍콩 국영기업 임원은 쑹 이사장이 원로 당원인 쩡칭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량전잉 홍콩행정장관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쩡칭훙은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 업무를 담당했으며, 장쩌민 전 주석의 최측근입니다. 량 장관은 쩡칭훙의 부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16일 홍콩 입법의회의 친중공 성향의 의장 재스퍼 창은 입법의회에서 열리는 오찬 모임에 량 장관에게 알리지 않고 장 샤오밍 연락판공실장을 초청했습니다.


홍콩의 주권이 베이징으로 반환된 이후 16년 동안 홍콩 연락판공실장이 행정장관의 배석없이 입법의회 의원 오찬에 초대받은 경우는 전례없는 일로, 이는 량 장관이 베이징의 신임을 잃었다는 신호가 홍콩에 보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시진핑파로 분류되는 장 샤오밍과 입법의회 간의 회동은 시진핑이 량 장관의 권력을 축소해 거의 실권이 없는 상태로 만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무성케 하고 있습니다.


시사평론가 스짱산은 쑹린 이사장에 대한 고발을 시진핑 주석이 량 장관을 당으로부터 축출하려는 의도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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