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권력투쟁에서 숙청된 가장 중요한 고위 중공 정치인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게 22일 무기징역과 정치권 영구박탈이 선고됐습니다. 그의 개인 자산 역시 모두 몰수됐습니다.
이번 선고는 지난(濟南)시 중국 인민법원에서 웨이보 계정을 통해 뇌물수수, 부패 및 권력남용 혐의에 초점을 맞춘 9쪽의 판결문 끝부분에서 전해졌습니다.
보시라이 재판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세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보시라이 사건은 중공 중앙 지도부를 겨냥한 위험성과 그의 권력욕이 정권에 가져온 위기 때문에 중국 정치체제에 매우 중요합니다.
재판에 대한 유일한 정보원인 지난 중급인민법원 공식 웨이보는 22일 오전 10시가 막 지난 후, ‘재판장이 판결문을 낭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몇 분만에 이 문장은 4,000회 이상 전달됐고, 이어 게시된 판결문이 수 천회 재전송됐으며, 두 경관 사이에 서 있는 보시라이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결정문 각 페이지마다, 판사는 보시라이의 진술을 반박하고, 모든 혐의가 성립되는 이유를 증거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보시라이가 2천만 위안 상당의 뇌물을 수수했고, 500만위안을 횡령했으며, 그의 아내의 닐 헤이우드 살해 사건에서 권력을 남용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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