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다시 감옥에 2년 넘게 수감된 후 금년 8월 7일 형기 만료로 출옥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인권운동가 후쟈(胡佳)는 가오 변호사가 수감돼 있는 신장 사야(沙雅) 감옥측이 이미 가오 변호사의 가족에게 그가 반년 후인 8월 7일에 3년 형기 만료로 출옥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쟈는 또 당국이 가오즈성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판결했지만, 최종 계산해보면 그의 자유가 구속된 것은 7년이 넘었고, 이는 매우 참혹한 것으로 정치범은 절대 당국에게 집행유예 등을 요청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가오 변호사가 출옥한 후에도 집행유예 기간처럼 자주 실종될 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오 변호사의 형 가오즈이(高智义)는 가족들이 재작년 감옥에 가서 면회한 후 지난해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의 면회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거리가 너무 먼 탓도 있지만, 사야 감옥측에 면회와 관련해 전화통화 등 연락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11년 12월 16일 가오 변호사의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기 바로 전, 베이징 중급 인민법원은 그가 집행유예 기간에 수 차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을 추가 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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