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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위 12개 대학 외국 자금 조사… 대부분 '화웨이'와 관계

하지성 기자  |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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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 교육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조사에서 미 대학들이 65억 달러가 넘는 외국자금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신고 자금 중에서도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등의 국가로부터 받은 자금은 학문의 자유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미 대학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는 벳시 디보스(Betsy DeVos) 교육부 장관의 요청으로 하버드와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유명 대학을 포함한 12개 대학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65억달러의 해외 자금이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986년 제정된 ‘미국 연방 교육법’ 제117조 규정에 따르면, 교육기관이 외국으로부터 25만 달러가 넘는 기부나 계약금을 받은 경우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법은 지난 수십 년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일부 외국 세력은 경제 스파이를 매수해 민감한 연구 결과의 절도와 학술 성과 조작, 선전 추진을 실시하고 있다. 많은 상위 대학들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외국 자금을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원 중 적어도 일부는 미국의 적대국에 의한 것이다. 그들은 투자(기부나 계약)를 이용해 소프트 파워를 넓혀 기밀정보와 연구 성과 절도, 선전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조사된 교육기관 대부분이 화웨이로부터 자금을 받았으며, 이 대학들은 핵과학, 로봇, 반도체,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략적으로 민감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한, 다른 중국 기업 2사는 미 대학과 공동으로 집단 감시와 예측 행동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그 연구 성과는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에 의해 부적절한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디보스 장관은 “외국 자금의 대학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은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미 의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공자학원’을 개설한 고등교육 기관의 70%가 기부금을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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