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1월 14일부터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7'에 대한 모든 종류의 기술지원을 종료해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MS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발견될 때마다 즉각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했지만 윈도우 7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지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처별 제도와 법규 사항 등을 정리한 '2020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PC 운영체제로 윈도우 7을 이용하는 이들은 내달 13일까지 다른 운영체제로 교체하거나 상위 버전인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MS가 윈도우 7 기술지원을 종료하면 새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는 해결 서비스 지원이 불가능해 이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감염 등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14일부터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악성코드 탐지 등을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PC 환경이 지나치게 윈도우 종속적이어서 이를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MS가 윈도우 특정 버전의 지원을 종료할 때마다 큰 혼란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OS도 병행 사용해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정부는 리눅스 기반 개방형 OS를 도입하고 독점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공공 수요를 총괄 구매 협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방형 OS는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1년부터 단계별로 전 부처에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 NEWSIS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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