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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관 장애·아토피’ 유발하는 수입 문구류 및 어린이 용품 대거 적발

한지연 기자  |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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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도형자와 연필세트 [사진=관세청 갈무리]


[SOH] 어린이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캐릭터 연필, 문구세트 등 수입 용품에서 다량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3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2개월간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13만점의 완구와 학용품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된 제품으로는 캐릭터 연필세트(6만9천점)가 가장 많았고, 연필과 도형자, 샤프펜슬 등이 함께 포장된 문구세트(3만3천점), 다트총(2만3천점) 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제춤에서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소 14배에서 최대 220배나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인체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다.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으로 흡입 시 아토피 또는 신장과 생식기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신생아의 경우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호르몬 분비 불균형, 면역기능 저해, 피부 및 기관지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가 입으로 빨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필의 경우 특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에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필은 연필표면에 색을 칠해 제조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캐릭터 연필은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된 수지필름을 감싸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품은 각종 행사시 홍보용 사은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어린이제품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이해 수입이 급증하는 물놀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 유해물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적발된 물품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반송, 폐기, 수사, 고발의뢰 등 근거 법령에 따라 수입자 및 유통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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