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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노동시위’ 급증 긴장?... 노동운동가 탄압 강화

한지연 기자  |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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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지난 7월 말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벌어진 노동자들과 대학생들의 연대 시위를 계기로 중국 당국이 대학 출신의 노동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당국의 탄압이 강화되면서, 지난 주말 중국 5개 도시에서 실종됐던 22명의 중국 노동운동가들 가운데 최소 16명이 14일 오전까지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SCMP는 “베이징 대학의 학생들은 실종자들을 찾고 있지만, 대학 측은 이들에게 당국의 법집행을 방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부터 선전에서 발생한 시위는 이 지역의 용접기계 회사 ‘쟈스커지’(佳士科技, Jasic Technology)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자 회사 측이 먼저 다른 노조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노사 간 충돌이 악화됐고, 공장 노동자들과 이들의 노조 결성을 지원하던 대학생 등 총 50여명이 공안에 구속됐다.


쟈스커지는 용접로봇을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회사로 약 천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공장의 노동자들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과 사회보장, 주택기금 등을 삭감하고 사전 협의없이 근무표를 바꾸는 등 현행 노동법을 무시하며 자신들을 노예 취급하는 데 불만을 갖고 노조설립 추진에 나섰다.


중국 노동계약법에 따르면 ‘하루 추가 야근은 3시간을 넘지 못하며, 1주일에 하루는 쉬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과 회사 측은 이들의 노조 결성을 금지했고 주동자들은 회사에서 해고된 뒤 체포되고 구타당하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됐다.


중국 당국은 ‘쟈스커지’ 사건 이후 노동 시위를 응원하고 지원에 나서는 대학생과 노동 시위자들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9일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廣州), 선전 등에서 19명의 노동운동가들을 폭력적으로 체포했으며, 11일 우한(武漢)에서도 3명의 노동운동가와 노동자 2명을 체포했다.


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건 이후 독립 노동조합 설립을 금지해왔다. 당시 학생들과 노동자들은 독립 노조를 만들었지만, 중국 정부는 국가안전 위협 등의 이유로 군부를 동원해 대대적인 유혈진압을 강행했다.


홍콩 노동자 권익단체 ‘중국노동회보(CLB)는 이번 사태에 대해, “중국에서 노동 불안정과 파업은 흔한 일이지만, 임금문제가 아닌 노조 설립 요구는 드문 사례”라며, “톈안먼 운동 이후 근 30년 만에 처음으로 대학생들이 노동자와 연대해 노동자 노조 설립을 요구했다”고 분석했다.


CLB 부회장은 “갈수록 커지는 빈부격차 등으로 가난한 서민들의 절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시위로 현 정권의 공산당 기반과 그 정당성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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