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5일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최남단 지역, 광서장족자치구 취안저우에서 포착된 불길한 하늘.
이틀 뒤 관영 매체 CCTV에 의해 ‘핏빛 구름 가득한 하늘’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CCTV는 당시 현상에 대해 "해질녘에 발생할 수 있는 노을의 일종"이라면서, 태양 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보라·파랑색 가시광선은 산란되는 반면, 파장이 긴 빨간색 가시광선만 남아 붉게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공개된 하늘을 본 사람들은 “과학적 현상으로 보기에는 너무 불길하다. 지구의 종말이 다가옴을 알리는 신호 같다”는 등 대부분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CCTV)
최선인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