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과다한 사용을 하던 한 여성이 한 쪽 눈이 실명되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대학교 2학년 학생으로 알려진 익명의 이 여성은 어느 날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느껴 안과를 찾았다. 진찰 결과 ‘급성 시신경 유두염’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을 진찰한 린위엔 샤먼 시 중의원 주임은 “여성의 눈은 장기간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면서, “확인 결과 거의 매일 잠들기 직전까지 친구 등과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여성은 곧바로 치료를 받았지만 시력은 계속 떨어졌고, 결국 그녀는 오른쪽 눈 시력을 잃게 됐다.
린 주임은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눈 피로나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사용 시간을 줄일 것과 특히 잠자리 등 지나치게 어두운 곳에서 화면을 들여다보는 행위 등을 자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과 전문의들은 ‘갑작스럽게 한 쪽 눈이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돼 보이고, 눈 뒷부분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시신경 유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러한 중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안과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