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미취학 아동들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2달가량 소요되는 해외 단기 연수가 성행하고 있다.
SCMP는 “최근 들어 청소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미취학 아동 참가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은 주로 단체 여행상품을 통해 1∼4주 정도 해외에서 머물며 여행과 어학연수를 함께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취학 아동의 해외연수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영어권 국가인 미국과 영국이다. 연수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정해지며 1인당 평균 2만에서 3만위안 정도가 든다.
중국의 젊은 부모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은 자신의 아이가 어학공부도 하고 새로운 문화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인 투뉴(途牛)가 조사한 ‘지난해 해외 연수 상품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단기 연수를 떠난 중국 청소년들은 최근 매년 30%씩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으며, 이 중 미취학 아동 참가 비율은 약 6%에 달한다. (사진: 바이두 캡처)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