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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차 당대회 앞두고 각종 규제 강화

편집부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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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 개최를 앞둔 가운데,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각지에서 감시가 강화된 가운데, 소수민족과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감시 강화 외에, 칼 사용 규제, 택배업무 중단, 숙박 제한 등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은 최근 국방부·공안부·군 상층부를 소집한 긴급 회의에서, ‘침과대단(枕戈待旦, 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과 같이 임할 것을 명령했다.


당국은 특히 칼 등 흉기 취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이징 시내 슈퍼마켓은 19대 폐회까지 가위, 문구용 칼 등을 비롯해 모든 칼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월마트 핑둥관(平東關)점 한 직원은 미 국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상급 부서의 지시에 따라 칼 판매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이전부터도 조리용 칼 구입시 신원을 확인하고 있고, 지방 주민에게는 판매 불가 조치도 취하고 있다. 랴오닝성 호적을 가지고 베이징 거주의 한 여성은 RFA에 “부엌용 칼을 구입할 수 없어 친구에게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에 대한 규제는 베이징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칼날 판매 및 소지를 금지하는 한편, 자치구내 아크스(Aksu)현 등의 주민들에게 부엌칼, 도끼, 괭이, 과일칼 등 모든 칼날을 근처 자치 사무소에 가져와 신분증명서 번호를 등록하도록 통지했다.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는 일정 기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티베트, 몽골에 칼 배송을 중단한다는 통지문을 내걸었다. 이들 지역은 소수민족 밀집지로 공산당 정권에 대한 반발이 매우 큰 곳들이다. 


또한 10월 1일부터 폐회까지 지방에서 베이징으로의 배송 업무도 중단되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새로운 조치이다. 지방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책을 구입한 베이징시의 한 남성은 “19차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책을 받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광시성 베이다허시에서는 19차 당대회 폐회시까지 휘발유를 구입하려면 공안당국이 발행하는 구입 허가가 필요하고, 허가를 받더라도 최대 10리터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샹하이시의 장거리 열차역에서는 지난 9일부터 10월말까지 베이징으로 가는 승객 전원이 ‘2차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검사를 통해 얼굴, 신분증, 열차표 소유자가 동일한 인물로 식별되지 않는 경우 표를 소지했더라도 승차할 수 없다.


베이징 시내는 경비가 삼엄하다. 지방에서 수천 명의 경찰이 차출됐고, 시내에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에는 검문소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군·공안 경찰은 유사시 전투 체제로 변해 돌발사건에 대응할 수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에서만 약 19만명의 시민 경비원을 모집했는데, 이들의 수당 총액은 6억위안(약 1,030억원)에 이른다.


인터넷 검열도 강화되고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 ‘신랑망’은 1000명의 인터넷 감시요원을 임시 모집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민주·인권운동가에 대한 압력과 감시도 삼엄하다. 현재 베이징 거주자를 중심으로 공안 당국의 가택 수사와, 구류, 행동 제한을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잇따르고 있다.


RFA에 따르면 각 지역 숙박시설에서는 위구르인들을 받지 않고 있다.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위구르인 1명을 손님으로 받은 시내 여관에 경찰이 1만5000위안(약 25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는 정보도 있다.


규제는 외국인에게도 미치고 있다. 이달 18~28일간, 외국인 관광객은 티베트를 방문할 수 없다. 대형 숙박 서비스업체 ‘Airbnb’는 “(19대가 폐막하는) 31일까지 베이징 중심부의 숙박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도록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중국 전문가는 “이처럼 해마다 규제가 더 강화되는 것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 심각한 정치 불안을 안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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