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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一對一路 앞세워 파키스탄에 무기 제조거점 구축

하지성 기자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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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신화]


[SOH]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한 중동과 유럽 진출 가속을 위해 주요 거점인 파키스탄과의 관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양국은 최근 차세대 전투기 등 무기 공동 제조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파키스탄 경제회랑은 중국 북서부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인 카슈가르(카스)에서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를 연결하는 3,000 킬로미터의 지역이다. 중국은 620억달러를 투입해 중동과 인도양으로 연결되는 도로, 철도, 항만,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랑에는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도 포함돼 인도양을 통과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해양 교역루트를 건설함으로써, 자국의 물류 교역 시간을 단축하고 경쟁국의 공급을 방해할 수 있게 된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중-파키스탄 경제회랑과 일대일로는 ‘평화적으로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양국은 이 지역에서 차세대 전투기 제조, 레이더 시스템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NYT는 이 계획에는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무기 등을 판매하기 위한 제조 거점 확보의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대체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도 준비 중에 있다.


파키스탄은 중국 GPS의 중요한 파트너로,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상 기지국을 다수 건설하고 있다. 중국 GPS는 민간 항공기의 항행 지원뿐 아니라 파키스탄의 공군기, 선박, 미사일 가이드 등 군사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NYT는 양국이 중-파키스탄 경제 회랑에서 어느 전투기를 제조할 것인지는 특정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은 현재 스텔스 전투기인 젠 20(J-20)과 젠 31(J-31), 그리고 경전투기인 젠 10(J-10)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지난 10년간, 저비용 다용도 전투기인 FC-1 샤오룽(JF-1) 제조에 공동 협력해왔으며, 아제르바이잔, 나이지리아, 이란, 미얀마의 수주를 받았다.


과다르 항은 중국 잠수함이 보급을 위해 기항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파키스탄에 잠수함 8척을 60억달러에 매각했다.


NYT는 중국은 아시아, 중동, 유럽을 육로와 해로로 잇는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해외에 대한 군사력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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