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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편집부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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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nsplash]


작가 : 청현


[SOH] 사람은 대부분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을 중심으로 산다. 그 때문에 자신이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의 말을 경청할 수 없고 그들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지혜(巨智)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귀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지혜로운 부부는 아내는 남편이 존경스럽고 남편은 아내가 귀하게 보이니 서로 화목하게 된다.

갈수록 부부 사이에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화할 때마다 마음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남편이나 아내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자기 생각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려고 목소리가 커지면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이 한두 번 반복되면 ‘우리 남편(아내)하고는 대화가 안 되니까 괜히 대화를 시작하면 골치만 아프게 된다는 선입견을 갖게 되어 그럴 바에는 차라리 말문을 닫으려 한다. 그러다 보니 한집에 살아도 대화가 단절되어 마음의 거리가 너무나 멀어진 채로 살아가는 부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에는 타인의 행복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현대의 경험주의 연구는 이를 실험으로 입증했다. 남을 돕고 관용을 베풀 때는 초콜릿을 먹거나 성관계를 할 때 활성화되는 두뇌 회로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밀한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그래서 이타주의자가 훨씬 건강하고 오래 산다. 모든 문화권에서 임신 출산의 부담을 안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점은 그 증거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갈수록 상대를 배려하는 대화의 문이 점점 폐쇄되어가고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면 서로 이해하게 되며, 이해하게 되면 믿을 수 있게 되고, 믿을 수 있게 되면 화목하게 된다.


누구나 믿는 사람들끼리 있을 때 행복해지고 편안함을 느낀다. 부부와 형제, 친구와 이웃 간에 마음의 문이 닫힌 이가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노크를 해보면 어떨까? 열 번 두드려 안 열리는 문은 없을 것이다. 열(十分)이란 모두를 어우른 정성과 관용을 뜻하기 때문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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