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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자연주의적 삶과 색동옷

디지털뉴스팀  |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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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오늘은 어떤 색깔의 옷을 입을까' 하며 고민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인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리기능에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선택한 색깔의 옷을 입으면 '참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듣게 될 확률이 높다.

일곱 색깔 무지개가 그렇듯이 색이란 파장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에서는 빨강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며 보라색 계열로 갈수록 그 길이가 짧다. 그래서 파장이 큰 빨강색 계열은 활동적이며, 보라색 계열은 보다 정적이며 우리에게 고급스런 이미지를 준다. 

남국의 정열적 이미지는 붉은색이며, 고요하고 성스런 의미를 담은 보라색은 영적 수양을 선도하는 성직자에게 잘 어울리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색깔은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동양의학(東洋醫學)에서는 우리 인체의 생명력을 이끄는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오행(五行)적 색상을 부여해 왔다. 

심장(心臟)은 빨강, 비장(脾臟)은 노랑, 폐((肺))는 흰 색, 신장(腎臟)은 검은색, 간((肝))은 청색이 그것인데, 색상의 파동을 건강 유지에 결합한 것이다. 그 결과 먹거리의 색상을 보고서 ‘이 음식은 어느 장부(臟腑)에 좋겠다'는 식의 식이요법이 등장하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것은 변화하고 있다. 물질세계에서 고정불변이란 없으며 매 순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우리 인체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나에게 맞는 색상 역시 고정적이지는 않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색상의 의복을 갖출 수 없었던 고대의 사람들은 이를 극복 하기 위하여 여러 색상의 천을 혼합해 입었다. 이러한 전통은 현대 물질문명이 닿지 않았던, 옛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인디언이나 중국의 소수민족에게서 볼 수 있다.

우리 문화에도 그 흔적이 적지 않다. 아이들에게 입히는 '색동저고리'가 대표적이다. 색깔의 파동 에너지를 조화롭게 하기 위해 일곱 색깔에 가까운 색동 옷을 입혔던 것이다. 색동옷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표정은 순진무구하다. 인디언이나 세계 소수민족의 표정을 보더라도 인간 본연의 순박함을 지니고 있다. 이는 곧 색의 조화 역시 소우주인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획일화된 유니폼은 어떠한 특정한 의도를 위해서는 좋을 수도 있지만 개개의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특정한 색깔은 민족성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치우침 없는 조화가 사회 전체적으로 건강성을 유지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 역시 심신(心身)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색의 조화를 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人文氣學硏究所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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