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WHO(세계 보건 기구) 서태평양 지역 대변인 밥 디에츠는 27일 홍콩 매스컴을 통해, 중국에서 만연하고 있는 돼지 연쇄상구균을 지목해 이처럼 대규모 전염병이 발생했던 적은 없었으며 돌연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디에츠는, WHO가 이번 전염병의 대처에 협력할 의향을 중국에 보냈지만 중국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디에츠씨는, 감염자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사실로부터 판단해 사망자 역시 증가할 것이지만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다.
WHO는 이번 전염병 사망율이 25%나 되어서 기존의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 치사율의 두 배가 넘고 또, 돼지 연쇄상구균의 감염이 기존처럼 한 두 명에 그치는 형태가 아니라 쓰촨성 여러지역에 널리 퍼진 원인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방역센터는 27일, 쓰촨성 쯔양시에서 발생한 돼지 연쇄상구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돌연변이종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쓰센성 위생부 직원은 홍콩 매스컴과의 인터뷰에 대해 돌연변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홍콩중문대학 미생물학과 부교수 쉬밍메이(許明媚)는, 돼지 연쇄상구균 2형은 사람에게 감염할 가능성은 지극히 적으므로 그 자체로서 대규모의 전염병을 일으켰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콩의 주요 정당은 27일에 정부에게 쓰촨성으로부터 냉동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정부 직원을 쓰촨성에 파견해 전염병 상황을 파악하도록 요청했다.
미국의 VOA(미국의 소리)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전염병은 조류독감이나 SARS와 같이 사람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주고 있다. WHO는 중국에서 일어난 돼지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한 실제 사망자수에 대해서 질의하지 않았지만 극히 높은 사망률에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발병 이래 28일 현재, 최소 31명이 사망했으며 150명 이상의 환자가 현재 치료받고 있으며 감염자는 대부분 농민이었다고 발표했다.
* 원인 불명의 높은 감염율
중국 농업부 및 위생부는 돼지 연쇄상구균이 인체를 통한 감염은 없다고 밝혔지만 WHO의 디에츠는 전염자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으로 볼 때 상황은 아직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 최근 연달아 심각한 전염병이 중국을 습격
2002년말, SARS가 중국 남부에서 나타나 전세계로 퍼졌다.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조류독감은 중국 각지에서 기르는 많은 새 및 야생조류에 감염되었다. WHO는 현재 중국 국내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OIE(세계 동물 보건 기구)도 중국으로부터 쓰촨성 전염병에 관한 자료 입수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감염된 돼지를 도살하고 가공을 금지하는 등의 대책을 농민들에게 강구해 전염병의 만연 방지에 총력를 기울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