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중국 후베이성 다예(大冶)시에서 일방적인 행정 명령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당국이 경찰을 동원해 폭행한 사건에 이어 8월 6일, 2만여명의 다예시 시민들이 당국에 불만을 품고 폭동을 일으켰다.
군중들은 중공 황스(黄石)시정부 빌딩 현관유리 및 기타 시설을 파괴했으며 폭동으로 인해 우한(武漢)으로 연결되는 우한고속도로가 2시간 동안 차단되었다.
8월 4일 다예시의 시민들은, 상급 행정시인 황스시가 다예시를 다예구(區)로 변경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황스 시정부 앞에서 청원을 했다. 그러나 경찰들과 충돌이 발생해 청원에 참가한 시민 2명이 경찰견에 물려 상처를 입었고, 6명의 시민은 경찰들에게 구타해 부상을 입었다.
5일 밤, 일부 부상자들은 다예시 칭룽산(靑龍山) 공원에서 집회를 실시하고 전날에 일어난 사건의 경과를 시민들에게 밝혔다.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다예시의 주요 교통로 몇곳에 8월 6일 황스 시정부에 대한 항의활동을 재차 실시하는 것을 통지했으며, 90만명의 다예시 시민들이 이번 항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거나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6일 오전 10시 전후, 현지 기온은 39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웠지만 황스시 시정부앞에는 이미 1만명의 다예시 시민이 집결해 있었으며 계속 시민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황스 시정부는 방패와 경찰봉을 가진 무장경찰 수백명을 동원했으며 3차례에 걸쳐 최루탄을 발사해 정부 청사에 모인 시민들을 해산시키려고 했다. 이에 격노한 시민들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으며 경찰들은 곧 전면 철수했다.
격동한 시민들은 정부 청사에 침입해 황스 시정부 사무실의 방탄 유리, 문, 사무실, ‘인민을 위해 복무한다’라고 적혀있는 명패 등을 파괴했다. 또, 사람들은 주차장 입구를 부수고 들어가 고급차량 4, 5대를 부수거나 뒤집었다.
그 후, 다시 1만명의 다예시 민중이 추가로 도착하면서 우한시로 연결되는 우한고속도로를 매워 2시간 동안 교통이 차단되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8월 1일자에서는, 6월 26일 안후이성 츠저우(池州)시에서 발생한 군중 폭동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각지에서 최근 군중 폭동이 부단히 발생하고 있지만 이것은 중하층 국민들이 공산당에 의한 관재(官財) 유착, 부패에 대한 불만도가 극한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폭동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중공 당국의 마음를 짓누르는 한 덩이의 큰 돌이 되었으며 중공의 권력자가 필사적으로 내세우는 사회안정이 경제발전에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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