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일 중국대사관 상무참사관 탕춘펑(唐淳風)은, 연내로 중국과 일본 간에 군사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10일 홍콩 매스컴을 통해 주장했다.
최근 중국정부 관계자의 무력행사 발언은 지난달 베이징 국방대학에서 중국군부의 주청후(朱成虎) 소장이 미국에 대한 핵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봄 반일운동 선동과 일본 위협론 선전으로, 미-일을 전쟁 상대국으로 삼은 중국의 파시즘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이자 일-중 문제 전문가인 탕춘펑은, 최근 마카오에서 항일 승리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서 ‘일본 정치와 외교 및 향후 오십년 후에 일-중 관계를 찾아본다’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홍콩에 들러 ‘중국평론신문사’와의 인터뷰 도중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군사충돌의 원인에 대해 탕춘펑은, ‘고이즈미 수상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위기는 반드시 국제분쟁을 도발할 것’과 ‘동중국해 천연가스 개발 문제’ 두 가지를 들고 있다.
또, 동중국해의 천연가스 개발 문제 진전에 대한 3가지 가능성, ▲양국 관계의 악화 ▲양국 쌍방의 타협 ▲연내 군사충돌의 발발을 언급하며 이러한 가능성 중에 양국이 양보하지 않고 모순이 장기화되면 연내에 군사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호주에 망명한 자유 법률학자 위안훙빙(袁紅氷)교수(전 베이징大 법률학 교수, 구이저우 법률학회 회장)는, 탕춘펑의 발언은 중국공산당이 전면적으로 파시즘 경향을 표출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위안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전쟁배상금까지 포기했던 중공이 이러한 발언을 하는 진짜 목적은, 중국의 이익이 아닌 단순한 전면적인 파시즘화이며 그들은 동중국해 천연가스 개발문제을 하나의 구실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위안 교수는, “정치, 경제, 사회의 전면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은, 국내에서 유사시에 대비하는 긴급상황법(유사시에는 국가 주석이 무제한의 입법권을 가짐) 실시를 이미 확정했으며, 그들의 최대 목적은 중국 및 전세계를 전쟁에 말려들게 함으로써 중국공산당의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전세계는 중국의 전면적인 파시즘화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탕춘펑은 일-중 관계의 전문가 입장에서 중공의 통일전선을 이론면으로 지탱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일본위협론 선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금년 6월 ‘중일 양국은 전쟁을 개시할까’를 출판해, 일본은 평화 헌법의 범위를 넘어선 유사법제를 정비해 주변 여러국가들과 전쟁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일본에 대한 견해를 수정하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달 3일에는 ‘일본의 전략 방향과 중국의 대응’이라고 하는 문장을 중국관영 인터넷 게시판 ‘인민망’에 발표해, “일본의 전쟁애호가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지지를 바탕으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으며, 동중국해에서 전쟁이 시작되면 우리는 일본의 침략행위를 저지하기 위해서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탕춘펑은 일본의 침략 방침은 130년간 변함없다는 등, 일본이 중국의 위협이 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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