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VOA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년간 중국 사회의 기독교 보급율은 매우 빠르고 중국 정부 통제하에 있는 교회에 등록한 회원은 3500만여명, 정부 통제하에 있지 않은 미등록 교회, 다시 말하자면 ‘지하교회’(‘가정교회’라고도 말한다)의 기독교도들의 수는 8천만에서 1억명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공산당의 지배를 거부하는 ‘지하교회’의 교인들은 오랫동안 공산당의 잔혹한 박해를 받았다.
중국공산당은 ‘3자 애국위원회’를 통해서 전국의 종교 단체를 통제하고 있다. 짓궂게도 이러한 종교 단체장의 임명은 당(黨)의 승인이 필요하며 현재 많은 종교 단체의 수장들은 당원으로 되어 있다. 당의 종교 부당 개입은 수많은 개신교도나 가톨릭교도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들은 당의 통제하에 있는 교회를 거부하며 스스로 ‘지하 교회’나 ‘가정 교회’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오랫동안 당의 잔혹한 박해를 받아 왔다.
미국에 있는 ‘대(對)중국원조협회(이하 원협회)’가 8월 17일에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최근 베이징, 허난, 신장, 허베이, 장시, 푸젠성 등 각지에서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이 빈발하고 있다고 한다.
‘원협회’는 최근 산시성 다퉁(大同)시와 후베이성 사양(沙陽)현에서 중공 당국의 내부 극비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2005년 1월에 발표된 내부 통지에 관한 것이며, 구체적인 종교 탄압의 집행명령이 명시되고 있다. 문서에서는 당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종교 단체는 모두 ‘사교’로 간주되어 ‘불법화’되고, 또 그러한 종교 단체를 비방 중상하는 허위정보를 지속적으로 유포시켜 일반인들을 세뇌해 그 종교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는 방법이 서술되어 있다.
‘원협회’의 회장 푸시추(傅希秋)는, “중국공산당의 행위는 국제관련조약 및 공약을 분명히 위반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합법적인 종교 단체가 중국에서는 그 기본권이 극단적으로 제한되며 어느날 갑자기 ‘사교’로 간주된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종교 탄압 행위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엄중하게 비판했다.
또 ‘원협회’가 공개한 정보로부터 이하의 몇 가지 박해 사례가 밝혀졌다.
▶ 2004년 9월 11일, 베이징 ‘가정교회’의 지도자 차이줘화(蔡卓華)는, 자비로 ‘성서’ 등 종교서적을 인쇄한 후 공안 당국에 체포되었다. 그는 1년 이상이나 구속수감 되었으며 2005년 7월 7일 재판소에서는, 중국 종교 관리 부문의 주장대로 ‘성서’ 등 서적은 ‘위법 종교 출판물’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 올해 8월 2일, 후베이성 화난(華南)교회의 지도자 10명과 미국 신학교 학생 2명이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그들은 13일 후 석방되었지만, 공안들은 구속 중 불붙은 담배를 그들 몸에 문지르거나 바늘로 팔을 찌르는 등 각종 잔혹한 고문을 가했다.
▶ 올해 8월 7일 오전 11시, 공안 당국이 신장자치구 허징(和靜)현 ‘가정교회’에서 예배 중인 기독교도 30여명을 체포했으며 여성 교도 수십명을 대낮에 길거리에서 알몸으로 만들어 ‘징계의 본보기’로 삼았다. 옷을 벗는 것을 거부한 여성은 경찰로부터 심한 폭행을 받았다. 교회 지도자인 쑹쥔(宋軍), 량팡란(梁芳蘭), 허창웨이(賀彊偉) 3명은 체포된 후 지금껏 행방불명 상태이다.
▶ 올해 8월 11일 오전 9시경, 장시성 둥샹(東鄕)진에서 열린 예배교사 양성반이 공안 당국에 의해 대규모 수사를 받아 대학생 35명, 중고생과 교회 지도자들이 전원 체포되었으며, 교회 사유재산 및 신도의 개인물품까지 ‘몰수’ 되었다. 그 후 일부의 관계자들은 석방되었지만 6명은 지금까지 구속 수감되어 있다.
▶ 올해 8월 15일, 허난성의 뤄양(洛陽)시와 이촨(伊川)현에서 미국교회 지도자 5명과 중국 ‘가정교회’의 목사 수십명이 공안 당국에 체포되었다.
▶ 올해 7월부터 8월 간, 허난성 구스(固始)현에서 15개의 ‘가정교회’에 분산 소속되어 있는 약 400~500명의 기독교도가 체포되었다. 그들은 2003년 중국공산당의 통제하에 있는 ‘3자 애국위원회’로부터 이탈해 독자적으로 교회를 설립했지만, 이러한 행위가 ‘반사회, 반3자 애국위원회’에 해당된다고 여겨져 2000~5000위안의 벌금을 부과된 후 석방되었다고 한다.
급증하는 중국공산당의 탄압에 대해, 베이징 거주의 기독교도 화(華)씨는, “우리는 중공 정부의 기독교도 탄압을 보면 수많은 파룬궁수련생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 연상된다. 우리 기독교도들도 파룬궁수련생들처럼 자신의 주(主)를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일어서 파룬궁과 함께 반박해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그 때야말로 중국공산당이 파멸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