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0일, 랴오닝성 2개 지역에서 추가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으며 랴오닝성에서 발열(發熱).유사독감 등, 조류독감 유사증세로 116명이 격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격리 장소에 대한 추가설명은 없었다.
원자바오 총리는 9일 랴오닝성 헤이산현 감염 지역를 방문해 방역 업무가 “매우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으며 앞으로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농업부는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 베이닝(北寧) 양계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들이 6일 집단 폐사했으며, 국가조류인플루엔자 참고실험실에서는 이를 H5N1변종형 AI로 진단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감염은 4개 진(鎭)에 이르며 총 300마리의 닭들이 감염으로 집단 폐사, 주위 3km내의 25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이는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제4번째의 감염이며 지난달 초순 이래 중국 AI발생지역이 6곳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푸신(阜新)시 몽고족 자치현, 다반(大阪)진 자오양스(朝陽寺)촌, 진저우시 난잔(南站)신구 다링(大嶺)촌에서 감염이 발생했으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1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도살됐다.
홍콩 매스컴에 의하면, 헤이산현 바다오하오(八道壕)진에서는 죽은 닭을 먹은 고양이들이 대량으로 떼죽음을 당해 마을 전체에서 100여 마리의 고양이가 실종됐다고 한다.
중국 농업부장 두칭린(杜靑林)은 9일, 랴오닝성에서 AI방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시장에서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백신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베이징주재 대표는, “네이멍구, 후베이성 및 안후이성의 상황과는 달리 랴오닝성의 AI 감염 범위는 무척 넓다.. WHO 및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랴오닝성에서 가짜 AI백신이 출현한 것에 대해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 관계 부문에 해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 후난성에서는 돼지의 AI감염이 최초로 확인됐다. 전문가에 의하면, 돼지 AI감염은 인체간 감염의 전조 신호이며, 사람의 DNA와 비슷한 돼지의 AI감염율이 일단 증가하면 유전자 돌연변이 가능성이 한층 더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돼지 감염수와 확산 정도를 중요한 관찰 지표로 보고 있다.
대만 중싱(中興)대학 수의 미생물학 연구소 장바이쥔(張柏俊)교수는, 10일 본지 취재를 받았을 때, “AI가 직접 사람으로 감염되는 어렵지만 돼지를 매개체로 하면 인체 감염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를 예방 치료하는 열쇠는 감염 발생 즉시 감염된 동물을 도살해 그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며 이미 동물 감염이 만연되면 인체 간 감염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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