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태국 정부가 중국대사관측 압력으로 파룬궁수련생들을 체포한 사건을 놓고 세계
각지의 파룬궁 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태국 파룬궁수련생들은, 지난 11월 25일 중국 허베이성 줘저우(涿州)시 공안에
의한 파룬궁수련생 강간사건(관련기사)을
항의하기 위해 방콕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 활동을 벌이다 15일,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태국 정부는 당시 많은 경찰을 동원해 수련생들을 상대로 강압적인 소지품 검사, 신분증 압수, 현수막
강탈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파룬궁수련생들이 부상당했으며
소지품 등도 파손됐다. 체포된 수련생 8명 중 6명이 아직까지 수감되어 있으며 현재
어린이 1명을 제외한 수련생 전원이 단식항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중국에서 고문받았던 황궈화(黃國華)와 그의 딸 황잉(黃潁.5, 어머니 뤄지샹은 2002년 임신 3개월에 중국 감옥에서
살해됨)도 있었다.
18일, 태국 파룬궁수련생들은 방콕 피나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대사관이
태국에서 파룬궁수련생들의 인권을 심하게 손상시킨 것을 강력히 비난함과 동시에,
태국 정부에게 즉시 체포된 시위자를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태국 파룬궁수련생
테레사스씨는 “태국 정부가 파룬궁의 진실을 알았으면 한다. 우리는 감금되어 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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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룬궁수련생들의 기자회견(대기원)
한편, 태국 정부의 파룬궁수련생 체포는 전 세계 각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캐나다, 호주,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프랑스, 네덜란드, 한국 등 각지 파룬궁수련생들은 현지 태국 대사관을 방문해 사건의
조기 해결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 파룬궁수련생 대표 장얼핑(張而平)씨는 태국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 “국가
강권에 의해 수련생들이 탄압을 받았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태국 정부가 인권 공약을 준수하고 공정하게 이 사건을 조사, 중국
당국의 집단 박해를 저지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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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태국대사관 앞에서 파룬궁수련생 체포를 규탄하는 수련생들,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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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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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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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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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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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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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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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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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당국의 파룬궁 박해는 이미 6년 동안이나 지속됐으며
신원이 밝혀진 박해 사망자만 현재 28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국제사회에 파룬궁 박해
진상이 알려진 이후, 각종 국제 인권기구들이 중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사건은 태국 정부 이미지에 앞으로 큰 오점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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