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2곳이 중공 당국의 검열 기준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검색 업무가 중지됐다고 VOA가 20일 보도했다.
한국의 ‘다음’과 ‘네이버’에 해당하는 써우후(SOHU)와 신랑(SINA)의 검색 기능이 중단된 것은 19일 오후.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국무원 정보판공실이 두 포털사이트의 편집책임자를 소환해 현장 검열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실패하자 검색 엔진을 잠정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업계 한 내부인사는 이 두 포털사이트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단어에 대한 여과가 엄격하지 않다는 이유로 줄곧 중공 당국의 경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현재 두 포털사이트 관계자들은 검색 서비스 중단이 중공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들 회사 일반 직원들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중공 당국이 현재 사이트 내 자료를 검열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포털사이트는 ‘실수’를 수정하는데 3일간의 기한을 부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미국 주식시장에 진입한 이들 사이트가 중공 당국의 검열 요구를 따를 경우, 원가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중공 당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인터넷 검열시스템을 갖추고 야후, 구글을 포함한 검색엔진에서 티베트독립, 천안문사태, 파룬궁(法輪功), 민주 등 수백개의 민감한 단어를 입력할 경우, 검색이 이뤄지지 않거나 페이지가 열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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