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헐리우드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중공 당국의 인권탄압에 대해 또다시 포문을 열었습니다.
리차드 기어는
지난 4일 제64회 베니스영화제에 참가해 2008년 올림픽 전에 중국 인권을 개선할 것과 티베트인과 파룬궁수련자를 진압한 사실을 세상에 공개할
것을 베이징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그는 “만약 중국이 올림픽을 주최하려면 세상을 향해 그들이 어떻게 티베트 문화를 유린하고
소수민족과 파룬궁수련자들을 학대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 “중국 인권기록은 엉망이다. 반드시 여기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외에 망명하고 있는 티베트불교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지지해 왔던 리차드 기어는 현재
‘티베트국제운동’(International Campaign for Tibet)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경건한 불교신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중국 인권을 개선하는데 유리하며 티베트에도 더 많은 자치권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적인 (올림픽) 저지는 매우 가치가 있다. 아마 실제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감정상 절대적인 의의가 있다. 이
세계가 왜 자국민에 대한 탄압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정부를 향해 점수를 주는가?”라고 그는 반문했습니다.
그는 또 “고립과 은폐는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여러 언론과 국제 기구가 중국으로 가는 것은 중국 진보에 매우 중요하다. 올림픽에 참가하면 누구나 중국공산당의 부정적인
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차드 기어는 베니스영화제 기간 자신의 새 영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소개했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보스니아에서 종족 학살을 감행한 싸이족 수령 카라지치를 추적하는 방송사 기자역을 맡았습니다.
1993년 이래 중공 당국은 줄곧 리차드 기어에게 비자 발급를 거절해 왔습니다. 1997년 그는 영화 ‘레드 코너(Red
Corner)’에서 부패한 중국 법률계의 피해자 역할을 맡았으며 이 영화는 중국에서 상영 금지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SOH 희망의 소리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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