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의 카프먼 콘서트홀에서 열린 전 세계 화인성악대회는 NTDTV가 지난 7월 개최한 전 세계 중국무용대회에 이어 준비한 세계적인 성악경연대회입니다.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까지 시종 치열한 경합이 이뤄진 성악대회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가자들의 기량이 세계 정상급 수준이었다는 게 대회 심사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였습니다.
본 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저명한 알토 성악가 양잰성 씨는, “이 대회는 전 세계 화인(華人)들이 처음으로 국제적인 성악 대회를 거행한 것”이며, 이번 대회에서 중국정통성악을 선양할 수 있는 훌륭한 가수들이 발굴됐고, 이는 중국인과 세계문화를 연결하는 아주 중대한 대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세계적인 화인예술가들의 무대임을 강조하며 “중국 5천년 문화는 유구하고도 박대 정심한 깊이를 갖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악가를 비롯한 화인예술가들이 진정한 중국 문화의 뿌리 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심사위원 천루탕(陳汝棠) 씨도 “NTD TV가 마련한 이번 대회의 취지는 곧 중국 민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며 “이는 시대의 수요이고, 세계의 조류다. 이번 대회는 아주 좋은 시작”이라고 평했습니다.
미국 뉴욕 상원의원 조지프 크라울리(Joseph Crowley)는 개막일인 15일을 '전세계화인성악대회의 날'로 선정해 14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한 “수년간 NTD TV는 줄곧 진실 된 보도를 했고, 전통적인 중국문화와 경연예술을 국제무대에 선보였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2007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공연된 스펙태큘러에 대해서도 “중국의 음력설을 경축하는 세계 최대의 성대한 모임으로 되었고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NTD TV와 세계화인성악대회의 조직위원회는 5000년의 중국문화와 성악예술을 뉴욕 시에 선보인 동시에 뉴욕이 세계예술의 중심지로 태어나게 했으며, 문화교류를 증대시키고 순정하고 아름다운 전통성악예술을 고무 격려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공산당은 예술의 자유마저도 탄압하고 있습니다.
제1회 전 세계 화인성악대회’에 출전하려던 중국의 한 음악 대학생이 중공 당국의 방해로 대회 출전의 꿈이 날아갔습니다. 상해 사범대학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19세 황쉬안자(黃璇佳).
그녀는 제1회 상하이 외국어노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푸위샤는 최근 국제적 규모의 화인 성악대회가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노래를 전공하는 딸에게 대회 출전을 권유했습니다.
상하이 참가자 황쇈쟈 모친 푸위샤의 말: 저의 딸은 상하이 사범대학 음악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어 이런 기회가 딸의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하이에서나 국내에서 유행되는 가곡들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딸이 벨칸토 창법을 공부하고 있기에 참 좋은 기회라 생각했으며, 국제적인 대회에서 저도 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었습니다.
1997년 경 푸위샤는 중공 당국이 강제로 추진한 주택 철거로 뜻밖에 보금자리를 잃자 지역 피해자들과 함께 베이징으로 가 상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푸이샤는 "지난 11년 동안 인간 이하의 비참한 생활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법률에 나와 있는 상방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푸이샤 가족은 이 일로 그동안 공안경찰에 의해 신체적 폭력은 당함은 물론 8차례 이상 불법 감금되는 등 혹독한 보복조치를 당해왔다고 합니다.
푸위샤는 이번 성악대회 출전 준비도 안전을 고려해 친척에게 우편접수를 부탁, 1차로 일본으로 다시 그곳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도록 조치했지만, 미국행 우편물이 이렇게 우회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위원회가 이들의 우편물을 수색했고, 보내는 사람이 푸위샤임을 알고는 곧바로 압수 조치했습니다. 결국 황쉬안자는 기한 내에 비자발급을 받지 못하게 되어 이번 성악대회 출전이 사실상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푸위샤는 “이왕 이렇게 (폭로하기 위해) 걸어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울 것도 없다. 이번에 겪은 인권탄압을 반드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며, 이번 성악대회 출전 과정에서 체험한 피해에 대해 “(다른 나라에선) 마치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 중국 대륙에선 너무도 멀게 느껴진다.”고 침통해했습니다.
푸위샤는 홍콩에 머물면서 중공 당국의 인권만행 처사에 환멸을 표시하며 중국인이라면 거의 강제적으로 가입돼 있는 공산조직 중 하나인 '소선대(소년선봉대)'에서 탈퇴한다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랴오닝성 무순시 당국은 10월 8일 경찰을 동원해 "전 세계 화인 성악대회" 참가를 준비하던 3명의 성악가들을 아무 이유 없이 가택 수색으로 체포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의 소란으로 충격 받은 노인이 심장 발작으로 쓰러지고 가족들이 현지 공안국과 가두 사무실에 찾아가 해명과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피해자중 한 사람은 이렇게 이유를 말합니다.
"저를 성악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기위해서 입니다. 처음에 가두와 공안국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수색했고 오늘도 4-5명이 집에 찾아왔으나 마침 저는 집에 없었습니다."85세 되는 외할머니가 집에 계셨고,
경찰은 저의 컴퓨터를 가져갔으며 이에 대해 할머니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류쑤쟈 여사는 중공이 이처럼 NTD TV에서 주최하는 성악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저지하는 이유는 최근 신당인 방송사가 파룬궁을 포함한 중국 내 인권 탄압 사실을 폭로하고 보도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말합니다.
류여사: " 중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하는, 이렇게도 좋은 일인데 국내에서는 줄곧 파룬궁을 모함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바랄게 뭐가 있는가? 이것은 국민들의 생활을 혼란시키는 것이다. 일반인이 한 성악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 탄압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행위이다"
이번 성악대회와 관련해서 일반인들은 도무지 상상할 수도 없는 상식을 초월한 행패수준의 인권침해가 중국 내에서는 공산 당국에 의해 거리낌 없이 발생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SOH희망의 소리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2002년 16차 전인대(全人大)를 전후해서도 중공 당국의 인권침해 폭력을 당했던 피해를 폭로하는 푸위샤.
당시 14세였던 어린 딸
황쉬안자(黃璇佳)역시 공안에게 폭행당했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촬영했던 과거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속 눈가의 멍자국이 선명하다.ⓒ
홍콩= 쉬포헝(許珀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