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설을 맞아 ‘벽돌공장 노동자들의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한 인터넷 교류회가
1월 14일 열렸습니다. 회의 후 본사 인터뷰를 받은 여러 부모들이 자녀가 실종된
후 도처로 뛰어다니며 찾고 있으나 찾아온 아이가 아주 적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작년에 화제가 됐던 산시(山西)성 벽돌공장에서도 소수의 아이들만 구출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자녀와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녀를 잃어버린 부모들 중 한 사람인 위안청(袁成)은 실종 당일 신고했으나 현지
공안국이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수백명에 달하는 부모들이 동분서주하며 아이들을
계속 찾고 있으나 부모 신변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매우 적다고 말했습니다.
위안청(음성): “제 아이는 2007년 3월 28일 정저우(鄭州)시에서 실종됐고 나이는
16세입니다. 실종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찾고 있지만 공안국은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분류해주지 않고 천천히 찾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찾긴 해도 10분의 1이나
혹은 100분의 1밖에 찾을 수 없습니다.”
다른 한 부모인 장산린(張山林)는 그의 자녀가 실종된 지 1년이 넘었으며 허난,
산둥, 허베이, 산시성을 돌아다니며 찾았고 산시성 벽돌공장까지 여러 번 찾아봤지만
모두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산린(음성):‘ “2006년 12월 26일, 제 아이는 학교에서 실종됐어요. 고등학교
2학년인데 성적이 특별히 뛰어나 반에서 1등을 했지요. 방학한지 3일 후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는데 소식이 끊겼습니다.”
어떤 부모는 벽돌공장 배후에 모두 보호막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공공연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해석입니다. 작년 산시성 벽돌공장에서
자녀를 구출해 온 천지쿠이(陳濟奎)는 아이가 몸과 마음에 받은 상처가 심각해 계속
치료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지쿠이(음성): “산시성 벽돌공장에서 아이는 하루에 20시간 일했고 벽돌이
뜨거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핍박하고 때려 일하게 했습니다. 제 아이는 허리부터 다리까지
5-6군데 화상을 입었지만 작업장에는 치료해 주는 사람이 없었고 관리하는 사람도
없어서 한 달이 넘어서야 병원에 옮겨 치료했습니다. 지금 제 아이는 스스로 생활할
수 없으며 정신적 고통으로 말하기 싫어합니다.”
노예공 사건은 2007년 6월 허난성의 400명 아버지들이 인터넷상에 공개서한을
발표하면서 보편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언론은 아직 천여 명의 어린이가 노역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수치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