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쿵푸허슬>이후 3년간 잠적했던 아시아 코미디의 제왕 주성치가 이달말 외계 생물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
‘장강7호(CJ7)’를 공개했습니다. 1월 14일, 주성치는 출연진과 함께 홍콩에서 영화 개봉식을 갖고 직접 새영화 홍보에 나섰습니다. 주성치는 이날
자신이 UFO를 본적이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됐습니다.
오랜만에 공개 장소에 나선 주성치는 영화에 나오는 6명 배우들과 함께 홍콩 하버플라자에서 ‘장강7호’ 홍보 활동을 갖고 처음으로 언론에
영화 제작과정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이미 5편의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주성치는, 이번 새영화의 특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음성/주성치)“높은 수준이 필요한 영화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소재가 어린이와 개와 관련된 소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영화는 이 두
가지 고난도 요소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2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 ‘장강7호’에는 주성치식 코미디 수법이 그대로 사용된 외에, 특수 시각효과가 추가됐다고 합니다.
(음성/주성치)“촬영이 순조로웠습니다. 비록 고난도이긴 했지만 다행이 제가 연기 천재들을 찾아내서 마지막까지 매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주성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어린이를 주연배우로 내세웠습니다. 남자어린이로 변장하고 주성치의 아들 역을 맡은 10세 여자 어린이
쉬자오(徐嬌)는 1만여 어린이들 중에서 엄선된 행운아입니다. 이제는 주성치와 아주 친한 사이로 발전해 ‘아빠’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음성/쉬자오)“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어요. 촬영시간이 길어지면 힘들었지요. 아빠(주성치) 그리고 황레이(黃磊)와 같이 했는데, 아빠가
저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려요. (아빠가 혼내거나 하지 않았는지?) 저에게 너무 잘해줬어요. 제가 연기를 잘못하면 항상
인내심을 갖고 가르쳐 줬어요.”
주성치는 미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거작 ‘ET’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자신과 쉬자오가 모두 UFO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주성치)“원형이었는데, 하늘에서 날아다녔습니다. 오래전 일이지요.”
(음성/쉬자오)“저도 본 적 있습니다. 작년에 닝보(寧波)에 있을 때에요. 갑자기 하늘에서 색깔이 변하는 작은 물건이 보였는데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어요.”
‘장강7호’는 찢어지게 가난한 아빠와 아들이 우연히 외계 생물을 주워오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재미있는 사건들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부자는 나중에 금전이 만능이 아니라는 점과 ‘집’이 주는 의의를 깨닫게 됩니다. 이 영화는 1월 31일 개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