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당국이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제적 이미지를 고려해 물가 안정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대륙물가는 계속 폭등하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물가조절은 상품 원가를 최대한 낮추면서 저질 상품을 생산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하고 있습니다. 민중들은 생활필수품에 할애하는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자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시의 마(馬) 모 학생은 최근 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물가
조절에 대처하는 현상이 이미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예를 들면, 식당 메뉴상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밥과 요리의 양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가장 심할 때는, 원래 학생들은 한 끼에 밥 한 그릇만 먹으면
됐는데, 이제는 두 배로 먹어야 됩니다.”
후베이(湖北)성의 한 주민은 기자에게, 현재 중국에서 통화팽창(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을 전세계가 모두 알고 있지만 중공 당국은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해외 언론들이 모두 중국 대륙에서 통화팽창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독 중국 대륙의 공산당 대변인만이 나서서 통화팽창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통화팽창이 아니라면 뭐겠습니까? 공산당 대변인과 이른바 경제학자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살 수 없어야지만 비로소 통화팽창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농민은 현재 땅이 적어진데다 물가도 올라서 잡일을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음성) “돈을 아끼려 해도 아낄 수 없습니다. 무슨 물건이든 다 비싼데 어떻게
아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논밭도 적어져서 모두 다른 일을 더 하러 갑니다.”
중국대륙의 물가 폭등은 이미 민중들에게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의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