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관영 신화사가 장기간 실행해 왔던 해외 경제뉴스 통제 정책이 최근
또다시 국제 언론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 무역부처 관리는 1월 30일 AP통신을 통해,
미국 무역 대표가 세계무역기구(WTO)에 편지를 보내, 중공 당국이 신화사를 이용해
경제정보를 통제하는 정책을 개선하고, 해외 경제전문 매체의 중국시장 진입제한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BNA국제무역일보도 제네바 소식통을 이용해, 미국이 이미 중국에
편지를 보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을 경우 WTO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신화사에 위탁해 해외 경제뉴스와 정보를 통제하면서 국제적인 논쟁이
장기간 끊이지 않았습니다. 중공 당국은 2006년에 정식 신화사 소속의 한 기구에
이같은 업무를 위탁했습니다. 서방에서는 이를 두고 중공 당국이 시행하는 언론통제의
일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협회 중국문제 연구실 책임자 예레미 월트만은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핵심은 중국이 WTO 규정에 따라 시장을 개방한다는 약속을 시행하는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
월트만은, 중국이 WTO의 규정에 따라 경제뉴스 시장의 벽을 없애고 경제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해외 언론사가 중국시장에 들어가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과거에 관련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중국이 아직 이 방면의
시장 관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신화사에 해외 모든 언론사무를 위탁 관리하는 것은
단지 경험을 모색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변명했습니다.
미국의 신흥시장 전략회사 사장 윌리엄 갬블은 신화사가 중공 당국을 대신해 경제뉴스와
정보 발표를 통제하는 것은 일종 독점 행위이며 그 목적은 이 부분 시장의 거대한
이윤과 언론 통제의 정치적 필요성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