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삼성전자가 중국내 핸드폰 생산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1만여개의 삼성 협력업체들도 중국을 빠르게 이탈하고 있습니다.
중공 당국의 회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중국 철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노키아의 장벽과 원가상승 및 중국인들의 불매운동으로 고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핸드폰 생산물량 축소를 위해 미국, 러시아, 폴란드, 체코, 브라질, 중국 공장 중에 과감히 중국을 제외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대신 매년 1억대의 핸드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현재 베트남에 건설 중입니다. 중국에서의 손실을 피하고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뜻입니다.
이미 과반수가 넘는 협력업체들도 중국을 이탈해 베트남에 진출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협력업체들 역시 ‘한국인 납치폭행’ 등 고질적인 병폐로 신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의 삼성전자 모 협력업체 사장은 식당 화장실에서 괴한 2명에게 테러를 당해 손가락이 절단되기도 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삼성전자가 움직이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왔지만 예상외로 철수가 빠르다는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삼성의 철수는 중국에 진출한 수많은 외자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다수 기업들도 철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기업은 삼성에 행보에 따라 철수를 결정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지난 8일, 삼성 핸드폰과 협력업체들이 대량 철수함에 따라 중국 실업율이 4% 증가하게 되고 경쟁력은 5년 이상 뒤쳐지게 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