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횃불 전송 구간을 축소하거나 환영행사를 줄줄히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예정된 서울 횃불 전송을 앞두고 서울시가 축하공연을
추진하기로 확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횃불 전송 당일인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광장에서 인디밴드
공연 등 축하 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연 일정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일고 있지만, 서울시는 공연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청 체육진흥과 직원입니다.
(음성)“축하행사요.. 현재는 계속.. 예정대로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날 6시부터요..”
다른 한 직원은 이번 축하행사가 베이징올림픽 위원회와의 보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음성)“제가 그거에 대해서 아직 뭐 베이징올림픽 위원회하고
어떤 발표도 저희들도 공동보조를 맞추게 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6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티베트평화연대’ 정웅기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발표해
서울시에 항의했습니다.
(음성)“이미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많은 지도자들이나 도시에서
개막식 불참까지 하고 있는 마당에 서울시에서는 이것을 축하하는 잔치까지 벌인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렵다. 그래서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정 대변인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중공 당국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각성을 요구했습니다.
(음성)“국민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만나본 국민들의
80% 이상이 중국을(중공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받을 이익 때문에..이렇게
하고 있는 우리 사회지도층..국민적인 심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대변인은 또 전세계적으로 중국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한국 주요인사들에
압력을 가해 달라이라마 방한을 수차례 방해해왔던 중공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음성)“중국 권력층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공산당 권력층의
문제인 것 같구요.”
“결국 중국이 변해야 한다. 중국이 보편적인 세계 흐름에..
흐름을 쫓아야 된다. 흐름을 따라야 된다..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봅니다.”
한편 한국보다 하루 앞서 올림픽 횃불 전송을 진행하는 일본 나가노에서는 시민들의
항의로 환영행사가 전면 취소되고 전송코스 전면 재검토 등 올림픽 횃불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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