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렸던 올림픽 횃불 릴레이 행사에서 발생한 중국유학생들의 집단 폭력 사태가 사전에 치밀히 계획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공대사관의 핸드폰문자와 전화 연락, 버스대절 등 유학생들을 조직하는 각종 수단이 밝혀진 가운데 횃불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부터 유학생 사이트 관리자가 폭력사태를 조직했다는 자료가 입수됐습니다.
지난 22일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모이는 사이트인 ‘한국몽상’(韓國夢想 come2bbs.com)의 관리자 ‘독행협(毒行狹)’은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글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은 27일 서울에서 티베트 분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몇 개의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고 갈 것이고 가방에는 벽돌을 넣어갈 것이다. 칼과 같은 물건으로 티베트 분자나 파룬궁 분자를 찌르지 않는 이상 경찰에서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티베트 분자를 만나면 마구잡이로 때리지 말고 머리를 겨냥해서 때리고 죽을 때까지 때려라.”
대부분의 중국 사이트가 중공 당국과 연계되어 있거나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사이트 관리자가 직접 폭력 선동문을 올린 점은 의혹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실제로 서울시청 인근 프라자 호텔에서 티베트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친중공 단체의 집단 구타를 당한 바 있습니다. 또 이들이 북한인권단체에 던진 모래가 담긴 음료수병 및 뾰족하게 깎은 깃대 등은 모두 사전의 준비한 물품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자주 들르는 사이트인 ‘중한논단(中韓論壇)’ 관리자도 지난 23일 유학생들을 조직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공지로 올렸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중한논단 관리자 ‘중한논단NO.1’은 “대부분 학교에서 이미 인원을 배치해 (횃불)호위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한국 각 지역에 있는 도우미 책임자들이 활동을 조직하고 사진을 찍기 바란다. 활동을 할 때 반드시 집단 행동을 하기 바란다.”등 글을 남겨 이미 유학생회가 국제적으로 이 집회를 치밀히 조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중한논단’의 네티즌 뉴뉴(牛牛)는 21일, “티베트 시위자들 카페의 글을 확인하면 백전백승”이라거나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해 조직원들이 숙방, 교통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효자동 중국대사관 인근을 지난던 한 서울 시민 최 모씨는 보름 전 대사관 앞에서 대량의 대나무를 옮기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대나무.. 한 3미터 이상 되는거.. 3미터 이상 정도.. 그 왜 집 지을때 보면 그 이렇게.. 아시바 쌓는 철 있지요? 그거보다 약간 가늘까 그정도 될까 하는 굵기..”
“그게 납품들어 오는지.. (1톤) 트럭에다가 싣고 왔는데.. 한 백여개 되는건가 모르겠네요.. 하옇든.. 굉장히 많이 와서 아침에 그 사람들이 서너 사람이 나와서 하나씩 들고 뭐라고 뭐라고 얘기를 해보고..”
중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대나무들을 꼼꼼히 확인한 후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대사관 직원이 나와서 그거를 확인하는 작업같은 그런 행동을 하고 다시 트럭으로 싣고 어디로 갔다는 것이죠. 한달.. 한달은 안된 것 같고.. 한 보름정도는.. 그렇죠 (4월)중순쯤이죠.. 그걸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실제로 이 대나무는 횃불행사 현장에서 중공기 깃대로 쓰인 것과 동일한 형태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유학생들이 이러한 대나무를 이용해 오성홍기를 매달거나 무기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오성홍기 중 상당량은 산둥성 쯔보(淄博)시에서 공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천여 명에 달하는 유학생들이 조직원을 배치해 일사불란하게 동원된 점은 중공대사관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유학생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중국대사관의 차이융(蔡勇) 국방무관 및 다수의 대사관 직원들이 본사 기자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인권단체를 지원했던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처장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지방에 있는 모 대학에서 버스를 타고 8백명이 같이 올라 왔다고 그래요. 8백명씩이나 같이 움직이려면은.. 이건 조직력이 없으면은 그 많은 국기와.. 그 어디서 구합니까.. 그건 대한민국에서 구입할 수 없는거에요. 그런 것들 누군가 분명히 조직적으로 중공기를 제작했고.. 배포했고.. 학생들에게 참여하도록 독려했다는 것입니다.”
정웅기 티베트 평화연대 대변인은 이들 유학생 조장들을 조사하면 배후가 밝혀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직적으로 동원한 사람이 최하 4천명, 4천5백 명정도 됐던 거고 거기에 조장과 부조장을 둬서..이 친구들이 유학생회 간부들이 많겠지만...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대사관에서 관리를 한거 같애요. 그렇다면은 소위 조장들에 대한 조사를 해보면 어떤 행동지침을 받았길래 이 친구들이 시위대를 이끌면서 폭력을 조직적으로 행사했는지..이것을 파악하는게 가장 핵심적이라고 보고요...”
한편 ‘세계일보’는 폭력을 주도했던 ‘재한 중국인유학생회’ 회장이 중국 공안청 간부 출신이라고 지난달 29일 보도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의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 재한 중국인유학생회 사이트에 배포된 폭력시위 및 집회 선동문건들
(번역문) 여러분은 27일 서울에서 티베트 분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라이터와 같이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는 물건을 준비할 것이며(하지만 화염병을 만들려는 충동을 억제했음) 몇 개의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고 갈 것이고 가방에는 벽돌을 넣어갈 것이다.(칼과 같은 물건으로 티베트 분자거나 XX공 분자를(역주: 파룬궁 수련자들을 말함) 찌르지 않는 이상 경찰에서도 우리를 어떻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모모 쓰레기와 같은 인간이 xx문(역주: 광화문을 말함) 부근에서 2천 여명에 달하는 티베트 분자를 집결시킨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가장 좋기는 학교 혹은 지역별로 집단행동을 해야 하며 홀로 떨어져서는 안된다. 사람이 많으면 역량이 크다. 그들의 깃발들을 빼앗는 대로 태워버리고 남학생은 외각에서 안의 여학생들을 보호해야 하고 가급적 티베트 분자들과 육체적 충돌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부득이 한 정황에서는 벽돌을 사용할 것. 마구잡이로 때리지 말고 머리를 겨냥해서 때리고 때려 죽을 때까지 때려라.
홀로 떨어진 티베트 분자를 만나면 절대로 사정 봐주지 말고 경찰이 오기 전에 모든 반동표어와 깃발을 태워버리며 사람은 항상 자비를 마음에 품어야 하는 즉, 그에게 팬티는 남겨주어야 하는 것을 잊지 말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CNN(썩을 할머니)들이 우리가 인도적이지 않다고 모함할 수 있으니 뒷걱정 없이 깨끗이 마무리 지어야 한다.
어쨌든 간에 안전이 제일이니 중요한 것은 집단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티베트 분자와 XX공 분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댓 글
류흔(劉欣): 기회를 봐서 일을 벌이고 머리를 영활하게 굴리며 손발을 잽싸게 하고 어느 파에 속하는 사람이든지 막론하고 한 사람이 오면 한 사람을 때리고 한 쌍이 오면 한 쌍을 때리는 것이다. 이는 폭동이 아니다. 우리는 조국의 존엄을 수호하고 있는 것이다.
’중한논단(中韓論壇)’ 사이트 관리자 ‘중한논단 NO.1’의 공지
4월 27일 횃불이 한국에 온다고 한다.
대부분 학교에서 이미 인원을 배치해 호위에 참가하기로 했다.
27일은 일요일이니 모두들 시간이 있을텐데 응원대를 조직해 참가할 생각이 없는가?
내가 한국에 있다면 반드시 조직할 것이다.
한국 각 지역에 있는 도우미 책임자들이 활동을 조직하고 사진을 찍기 바란다
활동을 할 때 반드시 집단 행동을 하기 바란다.
네티즌 뉴뉴(牛牛) "이번 횃불 행사에 대한 제안"(중한논단)
여러 게시판에 모두 가봤는데 각 게시판에서 각자하기보다는 연합하여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나는 못나서 통일된 T셔츠, 구호, 표어 등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른다.
횃불 전달 노선이 길기 때문에 요소마다 전문 인원을 배치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뒷처리를 하게하는 것이 좋겠다.
활동을 조직한 경험이 있는 각 요소 관리자들은 임기응변을 잘하고 각종 돌발상황을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티베트 시위자들 카페의 글을 보며 겨냥성있는 조치를 취하자. 지피지기 백전백승.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각 요소의 관리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의해 즉시 활동 총책임자와 연락을 취해 대책을 연구하자.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동포들이 서울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서울 지리를 잘 아는 인원을 배치하자.
각 지역에서 올라오려는 동포들이 적지 않은데 통일적인 조직이 없다.
교통, 숙식문제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나의 능력은 제한됐지만 지방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
지방의 친구들에게 기차 시간, 가격, 숙박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몇 개 큰 게시판에서 연합하여 이 일을 하도록 인원을 배치하기 바란다.
사람 수가 많으니 차를 대여하는 등.
활동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만 오면 되는 것이 아니다.
세밀한 계획과 합리적인 배치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토론하는 것을 환영한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