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대사관, 외교부 중재 불구 사과요청 3차례 거절
[SOH] 지난달 올림픽 횃불전달 행사에서 친중공 시위대의 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인권단체 회원들이 6일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찾아가 공식사과를 요청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습니다. 대사관측의 사과 거부는 지난달 29, 3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날 시위대가 던진 금속절단기에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 및 북한인권단체 회원들은 외교부의 중재로 대사관측과 면담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1시간여를 기다렸으나 결국 대사관측의 거절로 면담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중국대사관은 이날 펑춘타이 참사관을 한국일보사에 보내 시위대에게 부상당한
사진부 홍인기 기자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사는 몰라도
인권단체에는 사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김규호 목사는 외교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측이
직원조차 내보내지 않은 사실에 대해 비도덕적이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중국 정부가 책임이 있든 없든 그걸 떠나서 중국인에 의해서
일어난 피해사실이기 때문에 도의적인 책임을 가지고라도 대응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의적인 부분까지도 하지 않는 것은 저는 중국의 오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자질을 갖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날 몸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참석한 최용호 대표는, “중국대사관이 중심이
되어 조직적으로 4.27 만행이 이뤄진데 대한 인정없는 사과는 올림픽 개최를 위한
물타기에 불과하다”며 자신에게 작은 사과도 못하는 중공 당국의 실체를 알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이런 작은 부분(폭행사실을 지칭함)까지도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부분없이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이 무모한
생각에 대해서 온 세계에 저희들이 호소하고 항의하고 그러한 중국(중공)의 실체에
대해 만행을 알려나갈 생각입니다.”
지난달 27일 올림픽횃불 행렬에 뛰어든 한 탈북자는 중국대사관이 유학생들을
조직해 시위하게 한 후, 문제가 불거지자 나몰라라한 해외 사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음성)“올림픽 성화 봉송을 잘한다는, 소위 애국주의를 발휘한다는
이념하에 많은 유학생들을 조직했으면 그 후과(나쁜 결과)까지 책임져야 되지 않습니까?
결국 이성적으로 파헤쳐 보면, 중국 유학생들도 불쌍합니다. 왜 뒤에 와서 이렇게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우리를 버리냐? 그게 공산당의 정책이고, 공산당의 뭐 하나의
꿈, 하나의 미래라고 하는 올림픽의 정신입니까? 그건 아니죠, 중국 유학생들은 이거
알아야 됩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인권운동가이자 독일인 의사 폴러첸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본 것은 불행하게도 중국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대한 시험이었다. 순진한 학생들은 중국 정치인과
특히 부산 또는 서울의 외교 조직(중국대사관)에 의해 조종됐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내 조국 독일의 상황을 상기시킨다. 1936년 나치가 올림픽을 개최할 때 어린 학생들이
동원됐다. 그들은 정치적 선전을 위해 올림픽 횃불 전달을 시작했다.”
“서울 도심에서 한국인들을 공격하도록 학생들을 조종한
중국 공산당을 반대해야 한다.”
북한인권단체들은 5월 7일에도 중국대사 면담을 요구하고, 8일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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