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2일 오후,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리히터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1만여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2시28분 쓰촨성의 원촨(汶川)현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날 지진은 인근의 칭하이(靑海), 광시(廣西), 윈난(雲南), 홍콩은 물론 간쑤(甘潚), 산시(陝西), 허난(河南),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저장(浙江) 심지어 베이징과 네이멍구(內蒙古)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해외에서는 태국 방콕과 대만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촨현은 이번에 티베트 수도 라싸의 티베트 시위대에 동조시위를 벌이며 유혈 진압 사태가 발생했던 아바장족자치주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7분이 지나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했고 후베이 황스(黃石)에서는 규모 6.3의 여진이 발생해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상자수나 피해 규모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날 지진 규모는 24만 명이 사망했던 지난 1976년 탕산(唐山) 대지진 때와 같은 규모의 지진이어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지진관측소는 현지시간 12일 저녁 10시부터 12시 사이,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통보해 중국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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