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림픽을 70일 앞두고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부엔 폭우
귀이저우(貴州), 후난(湖南), 광시(廣西), 장시(江西) 등 중부와 남부에서는 27일까지 3일간 집중호우와 우박이 내리면서 홍수 등으로 인해 모두 53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습니다.
폭우로 피해가 가장 컸던 구이저우(貴州)성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됐으며 곳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가운데 2만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장시(江西)성에서는 홍수로 1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후베이(湖北)성에서는 벼락에 맞아 3명이 사망했으며, 후난(湖南)성에서도 호우로 2명이 숨지고 9만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쓰촨성 이상 여진, 언색호 붕괴위험
앞으로 3일간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남부 지방 폭우는 쓰촨성의 언색호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언색호가 붕괴될 경우, 주민 70만 명이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7일, 쓰촨성의 칭촨(靑川)현과 산시(陝西)성의 닝창(寧强)현에서는 이틀만에 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소멸되어야 할 시기에 연속 두 차례 발생한 이번 여진의 이상 현상 때문에 지진의 다음단계 발전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사상자 숫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몽고 모래폭풍...동북, 회오리바람
27일, 내몽고에서는 최악의 모래폭풍이 일어 순간 풍속이 10급에 달했으며 가장 심할 때에는 시간당 90킬로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0미터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모래폭풍으로 1명이 사망했고 그 영향을 받아 베이징을 포함한 동북과 화북 지역에서 심한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3일, 헤이룽장성 우창(五常)시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또 104개 마을의 농작물과 주택 443채가 파손됐으며 전력공급과 통신망이 끊겼습니다.
서부 이상 고온현상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현재 서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5월 날씨로는 38년래 가장 높은 기온인 섭씨 42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장쑤성 벼락피해
27일, 상하이와 인근 장쑤(江蘇)성에서는 흐린 날씨에 번개가 빈발하는 바람에 전기가 끊기고 항공기 100여 편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장쑤성에서는 번개가 5만 번 이상 발생했고 난징(南京)에서는 폭우를 앞두고 대낮에 30분 이상 칠흑 같은 어둠이 이어졌습니다.
인권개선 없이 올림픽을 강행하려던 중공 당국이 동시다발적인 자연재해 앞에서 점차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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