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증시가 연일 하락하면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분노한 주식투자자들이 집단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봉황TV는 17일 오후, 상하이 푸둥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한 노인이 갑자기 “공산당을 타도하자”고 외치며 좌석 앞에 있는 컴퓨터를 부수자 주변의 300여 명 주식투자자들의 이에 동조했다고 사이트에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거래소 직원들이 달려왔지만 성난 투자자들이 물 컵 등 물품으로 대형 스크린과 컴퓨터 유리 등 시설을 부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항의 5분 후에 대형 스크린에 불이 나 소방차가 동원됐지만 투자자들이 소방관들의 진입을 막자 당국은 무장경찰을 동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업소 밖에 세워진 승용차 2대가 파손됐습니다.
사태가 평정된 뒤에도 10여 명의 젊은 남자들이 페인트를 구해 증권거래소 앞 바닥과 벽에 “증시가 오르지 않으면 개장하지 말라”는 문구를 써놓자 다른 항의자들도 또 다시 흥분했습니다.
시설물들이 추가로 파괴되자 당국이 병력을 증파해 현장에서는 150여 명의 무장경찰이 항의자들과 대치했습니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홍콩 봉황TV는 현재 관련 소식을 사이트에서 삭제한 상태입니다. 네티즌들의 관련 게시물도 삭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CCTV, 소호(SOHU), 동방재부넷 등의 연합 조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식투자자의 92.51%가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 돼 사상 최대의 피해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주식투자자들은 지난 1년 동안 A지수가 국민의 수입을 늘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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