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5일 오전 9시 36분 경, 중국 푸젠(福建)성의 유명 경제특구 샤먼(厦門)시와 룽하이(龍海)시 접경지대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샤먼시에서는 1시간 뒤 규모 2.7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푸젠성 지진국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주룽(九龍)강 지각 단열대가 활동하면서 일어났다고 밝히고 짧은 시일 내에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진동을 감지한 샤먼 시민들은 지진 발생 사실을 확인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했으나 지진국 홈페이지를 포함해 푸젠 당국은 1시간 뒤에야 관련 소식을 발표했고 정부에서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6시간 뒤에야 발송됐습니다.
푸젠성 지진국이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앞으로 큰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진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 5월, 푸젠성 지진국은 두꺼비들이 도로에서 떼를 지어 이동하는 현상을 목격한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자 ‘지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단체 문자를 발송한 한 주민은 체포되어 처벌까지 받았습니다.
지난달 일대에서는 부두에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이상한 수생동물이 나타나기도 했으며, 인터넷에는 지진 이틀 전 네티즌들에 의해 찍힌 지진운 사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