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7일 오후 5시경, 산둥성 지난(濟南)시 올림픽 체육센터 구기경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기장이 4시간 반 동안 불에 탔습니다.
지난시 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수십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진화까지는 무려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시 당국은 경기장 서쪽 지붕에서 불길이 발생해 지붕 4분의 1을 태웠으며, 용접 불꽃이 보온 자재에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이번 화재에서 단 한 사람의 사망자도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은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9년 산둥성 지난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11회 ‘전국운동회’를 위해 시공 중이었던 이 구기경기장은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구기종목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지난시에 전달된 베이징올림픽 횃불이 이 경기장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을 설계한 ‘중국건축국제설계회사’에서 설계한 지난시 올림픽 체육센터는, 총 건설비용 25억 위안을 들여 내년 5월 개장 예정이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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