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5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미뤄졌던 쓰촨성 올림픽 횃불 행사가 3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1일 오후 쓰촨성에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당국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1일 오후 4시 32분 경, 중국 쓰촨성 멘양(綿陽)시 핑우(平武)현과 베이촨(北川) 창족(羌族)자치현의 경계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1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여진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여진으로 핑우현과 베이촨 두 현에서 231명이 부상입었으며 그 중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지진은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와 산시성(陝西)성 성도 시안(西安)에서도 선명하게 감지됐습니다.
지난 5월 12일 지진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베이촨현의 학교 부실공사 문제는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모았지만 지금까지 중공 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오히려 정부에 청원하는 학부모들을 탄압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파묻히게 한 부실공사 학교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쓰촨성 더양(德陽)시의 중학교 교사 류사오쿤(劉紹坤)이 노동교양 1년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공 당국의 철저한 통제로 그간 쓰촨성에서 발생한 수많은 여진 피해상황은 좀처럼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