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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류샹의 고통을 누가 알 수 있을까?’

관리자  |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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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천위(陳玉ㆍ칸중궈 시사평론가) [SOH] 중국 육상의 간판스타 류샹(劉翔)의 발 부상은 가짜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가장 아팠던 것은 아마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류샹의 고통은 누구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류샹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이미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 중공 언론들이 선전한 것처럼 류샹은 중국에 속했고 인민에게 속했다. 물론, 류샹은 결국 ‘당(黨-공산당)’에 속했다. 아무튼 류샹은 국가의 재산이었고 ‘당’의 재산이었다. 당의 재산이 됐다면 당의 말을 들어야 했고 류샹은 스포츠 선수에서 점차 연극배우로 바뀌기 시작했다. 갈수록 많은 광고와 행사, 정치적 쇼가 류샹을 지치게 만들었고 가면을 쓰게 만들었다. 중국은 지난 몇십 년 동안 줄곧 당을 위해 희생한 청년들을 사회 영웅으로 내세워왔지만 류샹처럼 철저히 개인의 자유를 잃은 영웅은 없었다. 당이 류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그의 스포츠 성적이 아니라 오성홍기를 몸에 거치고 세계의 앞에 서는 것이었다. 이는 국민의 애국열정, 즉 당에 대한 열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며 당의 ‘위대하고, 광명하며, 정확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류샹에게 있어서 110미터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스포츠 항목의 승패를 초과해 정치적 임무가 됐다. 이 정치적 임무는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을 이어가게 하기 위한 무거운 임무였다. 류샹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팬들과 류샹을 공격하는 네티즌들이 류샹을 좋아하고 많은 기대를 걸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츠 항목에 대한 열정일까, 아니면 류샹의 매력에 빠져든 것일까? 아니면 류샹이 국가를 위해 영예를 따내고, 당을 위해 영예를 따내지 못해서인가? 류샹이 이번 올림픽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땄다고 해도 국고를 털어서 따낸 금메달이 중국 육상운동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이 스포츠 강국이 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추산에 따르면, 중국 선수들이 따낸 올림픽 금메달 하나에 들어간 자금은 7억 위안에 달한다고 하는데 7억 위안으로 금메달 하나를 바꿔오면 나라의 체면을 세웠다고 할 수 있을까? 류샹은 심지어 경기를 거부할 시간과 방식마저 선택할 수 없었다. 만약 류샹의 퇴장이 그가 당일 내린 임시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다. 그러나 또 류샹이 국민들을 속였다고 한다면 그는 또 억울할 수밖에 없다. 류샹의 코치 쑨하이핑(孫海平)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공산당 간부들이 “만약 류샹이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의 성적이 모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류샹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 것은 중공 지도자들이 그가 퇴장한 후 즉시 편지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는 점이다. 중공 언론의 암묵적인 규칙에 따라 본다면, 진실은 아마 ‘위로’가 아니라 지도자들이 분노하며 류샹에게 책임을 물었을 것이다. 이미 정치적 도구가 된 류샹의 고통을 누가 알 수 있을까! ※ 외부 필자의 글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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