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중화권 TV방송국 ‘NTD(新唐人) TV’ 한국지사의 취재를 방해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외신기자클럽에 소속된 NTD TV는, 25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취재를 신청했으나 주한 중국 대사관의 압력을 받은 한국 외교통상부가 결재를 미루고 있어 취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교통상부 의전과는 21일 오후, “중국대사관에서 외교통상부에 공문을 보내 NTD를 빼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히고 공문을 외신클럽에 전달했을 뿐, NTD 취재를 빼달라는 요구를 한 적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NTD 확인 결과, 외신클럽 관계자는 외교통상부가 NTD 취재를 빼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외신기자클럽은 “NTD를 제명하려면 공문을 보내달라”고 외교통상부에 요구했으나 외교통상부가 반응이 없자 22일 오전, 문화관광부 외신 부서로 NTD를 포함한 취재명단을 다시 올렸습니다.
하지만 문광부 해당직원은 “외교부와 중국대사관의 결정을 받아야 결재를 할수 있다”, “우리는 권한이 없다”며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NTD TV는 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화교권 독립방송국으로 파룬궁과 티베트 탄압 등 중국 인권문제와 중국내 공산당 탈당현황을 꾸준히 보도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방송국은 최근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대(對)중국 위성신호가 차단되는 등 중공 정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주석 방한 당시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의 압력으로 정식취재단이 행사장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청와대는 이런 일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관여해서도 안되고 관여할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장연식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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