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간쑤(甘肅)성 당국은 21일 화공원료인 멜라민을 섞어 파문을 일으킨 싼루(三鹿)분유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을 새로 검출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뇌수막염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사카자키균은 영.유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지 않는 경우에도 신경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우려가 있습니다.
‘독 분유’ 파동 이후 수입산 분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자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수입 분유도 사카자키균이 섞여있는 등 국산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의 ‘수상한’ 기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각 지역에서는 멜라민과 사카자키균 검출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언론에 결과를 발표한 지역은 간쑤성 한 곳뿐입니다. 하지만 간쑤성 당국도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하지 않아 당국의 엄격한 언론통제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말에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분유 6%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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