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인터넷 통제가 가장 심한 국가로 알려진 중국에서 인터넷 경찰의 감시활동을
폭로한 문장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파룬궁 사이트인 ‘명혜망(明慧網)’은 인터넷 경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독자의 기고문을 발표했습니다.
중공 당국은 지난 2000년 공안부 소속으로 인터넷 감찰대(監察隊)를 성립해 각
지역에 인터넷 경찰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기고문에 따르면, 이 같은 인터넷 경찰들은 인터넷 순찰팀, 수사팀, 현장 순찰팀,
기술팀 등으로 분야를 나누고 있으며 관할지역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외에, 기타 지정된
지역에 대해서도 감시 역할을 하는 ‘2중책임제’를 실시하며 특히 자신의 관할지역이
어느 지역 동료들에 의해 감시를 받는지는 비밀에 부쳐집니다.
2002년 5월부터 중공 당국은 또 인터넷 통제 강화방침을 제정하고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 20여만 개 PC방 중 절반을 강제로 폐쇄시키고 남은 업소들에 감시 프로그램을
통일적으로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문화부 관계자는 2004년 4월 27일, 연말까지 전국 PC방에 ‘영업관리 프로그램’
설치를 완료하게 될 것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안, 문화행정 부문이 PC방 사용자들에
대해 실시간 원격 감시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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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망에 발표된 기고문(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8/10/21/188167.html)
‘명혜망’ 기고문은 현재 PC방을 제외한 비영업 시설 중, 각 지역 1급 정부기관에만
이 같은 감시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상태이며, 기타 시(市)급 정부기관, 인대, 정협,
법원, 검찰원 등 국가기관은 내년까지 감시체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기고문은 또 컴퓨터 한대 당 이같은 감시체계를 구축하려면 인건비를 포함해
1만8천 위안 정도가 든다며 중공 당국이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엄청난 국가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감시프로그램은 HTTP와 FTP방문기록, 웹메일 아이디와 비번, 발송한 메일과
첨부파일, BT와 이뮬(Emule) 다운기록, 인터넷 게임 등록 아이디와 비번, 인터넷TV접속
기록, MSN, QQ 등 채팅의 아이디와 비번, 채팅 기록 등 인터넷 사용자의 거의 모든
사용정보를 인터넷 경찰에게 보내줍니다. 이 같은 기록은 PC방 카운터에 기록된 주민등록번호
정보와 함께 연결돼 인터넷 경찰의 조치를 받게 됩니다.
최근 중공 당국은 PC방 이용자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분증과
즉석 사진정보를 원격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새로 보급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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