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칭하이(靑海)성에서 14일 아침 발생한 규모 7.1 지진에 의한 사망자가 590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진원지인 위수(玉樹)장족자치주 위수현은 성도 시닝(西寧)으로부터 차로 약 12시간 떨어진 산악지대에 위치해 있는데다 도로가 군데군데 끊겨 구조 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
대기원시보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여진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맨손이나 삽으로 폐허를 파헤치면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이 신문은 현지 한 티베트족 주민의 말을 인용해 지진 발생후 12시간이 지나서야 구조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생존율이 떨어지는 72시간이 경과하기 전에 생존자들을 구출해 내기 위해 현장에서는 구조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가옥들이 90%이상 무너져 있어 인력이나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위수현 친잉(秦鷹) 부현장은 어젯밤 폐허속에서 수천명을 구조해 냈지만 의약품과 의료진이 부족해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수현에서는 이번에 1.5만 채의 민가가 무너져 이재민 10만명이 발생했다. /김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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