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광시성 자치구 구이린(桂林)시 초등학교 부근에서 9일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중태 6명을 포함해 45명이 부상했습니다.
홍콩 인권단체, 중국 인권 민주화운동 뉴스센터는 사회에 불만을 가진 남성이 보복하기 위해 폭발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남성은 폭발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전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구이린시 빠리제(八里街) 초등학교 교문 부근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는 삼륜차가 폭발했습니다. 이 남성과 근처에 있던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등교 시간이었기 때문에 등교하던 아동 22명도 함께 부상을 당했습니다.
구이린시 당국은 사망한 남성이 운전한 삼륜차에서 불이 나와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이 남성을 용의자로 발표했습니다.
중국 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는 이날, 이 남성은 당시까지 국가기관에 청원을 반복해 왔다고 전하고 폭발은 ‘사회에 대한 복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7월에도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치안요원에게 구타를 당한 장애인 남성이 폭발물을 폭발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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