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09(수)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보시라이 재판, ‘시나리오대로지만 반격 틈 줬다’

편집부  |  2013-09-25
인쇄하기-새창

[SOH] 22일, 뇌물수수, 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게 무기징역, 평생 정치권 박탈, 재산 몰수가 선고됐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평론가 샤샤오창은 ‘이 판결로부터 두 가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한 가지는 보시라이 재판이 정권을 지키기 위해 면밀하게 계획된 재판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보시라이 사건은 경제범죄라기 보다는 정치재판입니다. 정권의 안정을 위해 시진핑 정권은 보시라이의 두 가지 죄, 즉,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장기적출과 정변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단순 경제범죄로 재판했습니다. 또, 정권에 대한 타격을 피하기 위해 혐의 금액도 실제보다 훨씬 적은 2,500만 위안으로 낮췄습니다. 결국 ‘무거운 양형’이라고 하는 무기징역 판결은 보시라이를 정치무대에서 영구 추방함과 동시에, 그 이면에 있는 장쩌민파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시 정권이 그린 시나리오대로의 진행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보시라이와 장쩌민파에게 반격의 틈을 준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두 가지 죄를 공표하지 않고, 마지막 결정타를 찌르지 않았기 때문에, 좌파와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보시라이에 대한 동정적인 견해가 여전히 존재하고, 보시라이 자신도 재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 중 하나로, 판결 2일 전 옥중 보시라이가 가족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인터넷에 떠돌았습니다. 보시라이는 편지에서 경제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수 차례 투옥되어도 이후 정권에 복귀해 선친 보이보(薄一波)처럼 ‘나는 옥중에서 조용히 기다린다’, ‘나는 아버지를 모델로 하고 싶다’라고 재기의 뜻을 보였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내 일부 고위층은 보시라이의 권토중래를 경계하고 있으며, 한 검사는 ‘보시라이에게는 절대로 일말의 동정심도 보여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보시라이 사건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 시 정권은 장쩌민파의 중진인 저우융캉 전 중앙정법위 서기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기 시작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잇따라 내부 유력한 정보로서 저우융캉의 아들과 측근들의 연금과 조사를 보도해왔습니다.


샤씨는 “앞으로 양측의 싸움은 저우융캉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미래의 정세변화에서는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다. 시진핑은 빠르게 저우융캉 관련 사건을 수습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무기징역 판결 다음날, 항소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항소해도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다’는 견해가 다수이지만, 시사평론가 장톈량은 “혼자서 처벌을 받게 되자 격노한 보시라이는 지푸라기라도 잡을 생각으로 시진핑과 정치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그는 “동료인 저우융캉과 쩡칭훙에게 불리한 정보를 시진핑에게 흘려 감형을 요구할 것이다. 한편, 장쩌민파 중진 2명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해 완전하게 정권으로부터 배제하고 싶은 시진핑은 그 대가로 보시라이의 요구에 응할 수 있다”, “보시라이의 무기징역은 저우융캉을 점점 더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859 中, 장기이식 필요한 고위관리 위해 사형된 사건?...인....
편집부
13-10-02
1858 저우융캉 재판 시작됐나?
편집부
13-09-29
1857 中, 지방 정부 채무상황 심각.. 채무비율 최고 219.57% ....
편집부
13-09-27
1856 보시라이 재판, ‘시나리오대로지만 반격 틈 줬다’
편집부
13-09-25
1855 中, 인터넷 게재 글 500회 전재되자 중학생 체포 후 석방
편집부
13-09-24
1854 저명한 평론가 ‘中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위기’
편집부
13-09-21
1853 中 리 총리, ‘팔 잘라내는’ 개혁 지속할 것…효과있을까?..
편집부
13-09-20
1852 中共의 무기, ‘적대세력’
편집부
13-09-20
1851 中 지방정부 채무 3,540조원, 지난 2년새 2배
편집부
13-09-18
1850 싼샤댐, 안전보장 강화…왜? [1]
편집부
13-09-18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4,812,250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