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시 쿤밍역에서 1일 밤 10 시경, 칼을 가진 집단이 역전 광장과 매표소 등에서 행인등을 무차별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일 오전 6시 현재, 32명이 사망했고 13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쿤밍역에서 150미터 반경 이내 간선도로를 봉쇄하고 검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지면에 대량의 혈흔이 흐르는 사진이 게재됐고, 목격자는 사건 당시의 상황을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에 가담한 인원수나 그 동기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모두 검은 옷으로 맞춰 입었고, 그 안에는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가담자 4명이 경찰에 사살됐고 1명이 부상했으며, 이 부상자는 여성입니다.
한편, 현재 중공 정부는 통지를 통해 쿤밍 사건은 ‘권위 부문’의 소식에 의해서만 보도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공 정부는 1일 쿤밍 기차역 사건에 대한 보도시 엄격하게 신화사의 통보 혹은 현지 권위 부문에서 발표한 소식에 따라 보도해야 하며, 제목을 크게 하지 말고 사진도 넣지 말아야 한다고 통지했습니다. 중국의 텅쉰(腾讯)과 왕이(网易) 등 포털 사이트도 새벽에 관련 뉴스 업데이트를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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