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 미국 CBS 방송이, 시카고 세관이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운전 면허증이 들어있는 수백 개의 상자를 적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위조품은 하이테크 기술로 만들어진 것으로 진위 판별이 어렵기 때문에, 미 당국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위조된 운전 면허증은 온라인에서 150 달러(약 15만원)에 판매되며, 중국 차(茶)와 보석 상자에 숨겨져 밀수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적발된 상자들 중 하나는 같은 대학의 20명의 학생들에게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위조 면허증을 주문한 학생들 중 일부는 실제 면허증 발급 신청자격이 1년간 정지됐고, 일부는 제적됐습니다.
중국산 위조품이라고 하면 어설프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최근 위조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해 이번에 적발된 위조 운전면허증은 실물과 같은 다양한 색상 변형이나 레이저에 의한 3D 마이크로 패턴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모방했습니다.
제시 화이트(Jesse White) 일리노이 주무장관(Secretary of State)은 이번 일이 공문서 위조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안정성 확보에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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