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5일 까지 미국 워싱턴 교외에서 열린 미국항공우주공학협회(American Institute of Aeronautics and Astronautics, AIAA) 회의에서 중국의 대(對)위성 파괴실험은 우주환경 안전에 장기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논의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회의에 참석한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군비 관리 담당 프랭크 로즈(Frank A. Rose) 부차관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7월 지구 주위 궤도를 떠도는 인공위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사일 방어실험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측은 정찰 정보를 통해 위성제거에 관한 실험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지구 위성 궤도상에는 지난 2007년 중국이 진행한 위성 제거 실험 시 발생한 수천 개의 위성 파편이 쓰레기로 떠다니고 있어, 각국의 우주개발 계획과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도는 또 미사일 제거 능력을 추구하는 국가는 중국뿐이 아니라면서, 러시아 당국도 이 같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위성제거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발과 실험 등은 우주 환경을 앞으로 계속 위협할 것으로 보여, 다자간 협상을 통한 규제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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