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잡지 개방 10월호는 쑤샤오캉(苏晓康)의 ‘중국의 “사망대기” 기록(中国的"等死"记录)’을 게재했습니다. 쑤씨는 기사를 통해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 현 주석과 장쩌민 전 주석이 생사를 걸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담화 형태로 전개된 기사는 현재의 중국 정세를, ‘시진핑의 장쩌민 잡기’ 또는 ‘장쩌민의 시진핑 암살하기’와 다름없으며, 머지않아 반드시 결판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8월말 홍콩 잡지 동향은 중국 지도부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2012년 말 당 총서기 취임 전후에 6회 정도 암살시도를 당했는데, ‘모두 지도부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이 당 총서기 취임 약 2개월 전인 2012년 9월 중순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시 시찰 당시, 저격에 의한 암살시도가 일어났습니다. 당 총서기 취임 후 올해 7월 초순까지 지도부 고관의 신변 경호기관이 발령한 시 총서기에 대한 암살 경보는 16회 이상이었습니다. 보도는 이어 지방도시 시찰 중에도 5회 정도 암살시도를 당했는데, ‘모두 내부자의 소행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린성 정부 기관지 ‘장백산일보(长白山日报)’ 8월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 공산당 내부 회의에서 부패척결운동이 강한 저항을 받아 ‘궁지에 몰려 있다’, ‘부패와 싸우려면 개인의 생사, 명예훼손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시 주석의 발언이 통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문제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생사론(生死论)’은 수 차례에 걸친 암살시도와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2년 2월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요구한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미국에 건네준 극비자료에는 장쩌민 세력의 정변계획 증거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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