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반인륜적인 중국 장기적출’에 대한 상세한 실상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중국군의학교 졸업생인 조지(가명) 씨는 장기적출과 관련된 체험을 증언했습니다. 군의 호위와 삼엄한 분위기, 검은 막으로 덮인 차량 안에서의 장기적출 작업, 아직 의식이 있는 피해자 남성과 시선을 마주치며 ‘안구 적출’이라고 지시하는 군의관...당시의 악몽같은 체험으로 조지 씨는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려왔습니다.
※ 주의 : 아래에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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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는 중국 동북지역의 군 주요병원인 ‘선양(渖阳) 육군 총병원’ 비뇨기과 실습생이었다. 어느 날 오후, 선양군구로부터 “긴급 임무를 위해 의료팀을 구성해 출발하라”는 전화가 왔다.
주임은 긴급 의료팀을 짰고 나도 그 중 1명이었다. 주임은 팀원들에게 “지금부터 가족, 친구를 포함, 외부와의 연락을 전면 금지한다. 전화 등 모든 통신기기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라고 지시했다.
당시 의료팀은 군의관 3명과 나를 포함해 남자 4명, 여성 간호사 2명이었다. 우리는 대기 중이던 3대의 승합차 중 1대에 탑승했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 무장 군인의 군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선두에서 달렸다.
우리가 탄 차량은 개조된 것이었는데, 내부가 푸른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에서는 안을 전혀 볼 수 없었으며, 단지 커튼 틈새로 조수석에 총을 가진 군인이 있는 것만 알 수 있었다.
무엇을 할 것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얼마 후 달리던 차가 멈췄다.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었고 무장 군인이 경비를 서는 건물 앞이었다. 우리를 마중 나온 간부는 그곳이 다롄(大连)시 부근의 군 감옥이라고 했다.
그날 밤 팀원들은 군 요양소에서 묵었는데, 숙소 밖에는 병사가 감시하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 채혈을 위해 간호사 1명이 군인 2명과 함께 감옥으로 갔다. 그가 돌아오자 전원이 차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했다. 얼마 후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았는데, 조금 열린 차 뒷문 틈새로 기관총을 가진 군인들의 뒷모습이 보였고 분위기가 매우 삼엄했다.
우리는 차내에서 조용히 대기했다. 잠시 후 차 뒷문을 노크한후 건장한 군인 4명이 남성 1명을 차 안으로 데리고 왔다.
그 남성은 차 내 바닥에 깔린 검은 비닐(폭 약 2m)위에 뉘여졌다. 그의 양 다리는 가느다란 특수한 끈에 묶여 있었는데,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피부로 파고들 것 같았고, 목부터 등과 양손을 이어 묶여진 끈은 밟으면 그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게 했다.
나는 끈을 밟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남성의 허벅지를 누르고 있었을 때 그의 따뜻한 체온이 전해져 왔다. 그의 목 부근에서 상처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가 솟아났다.
전원은 재빨리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마스크, 장갑, 모자를 착용했다. 보조였던 나는 동맥, 정맥, 요관 절단을 담당했다. 간호사는 가위로 남성의 옷을 찢고, 소독약으로 복부에서 흉부까지 3번 정도 소독했다.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
한 의사가 남성의 가슴에서 배꼽까지 메스를 대자 크게 절단됐다. 그 고통으로 남성의 다리는 격렬하게 떨렸지만 목에서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의사가 배 전체를 열자, 혈액과 창자가 넘쳐 나왔다. 좌측에 있던 다른 의사는 창자를 반대쪽으로 밀어 재빠르게 신장 하나를 꺼냈고, 우측의 의사도 나머지 하나를 적출했다.
“동맥, 정맥을 절단해”라고 내게 지시가 내렸다. 가위를 넣은 순간 혈액이 분출해 온몸에 피가 튀었다.
의사들의 움직임은 매우 숙련됐고, 민첩했다. 간호사는 준비한 보온 박스에 신장 2개를 넣었다.
그때 갑자기 전날 밤 요양소에서 군 간부가 수술 책임자에게 “18세 미만의 매우 건강한 기증자”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설마 눈앞의 이 남자 아이인가.’
정면의 의사는 내게 안구를 적출하라고 지시했다. 조심스럽게 그를 쳐다봤을 때 시선이 마주쳤다. 그의 표정에서 보았던 그 극한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나를 보고 있었다. 눈꺼풀이 움직이고 있었다! 남성의 의식이 아직 뚜렷했다.
나의 머리는 새하얗게 됐고 전신이 떨리고 힘이 빠져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의사에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왼손으로 남성의 머리를 바닥에 누른 후 두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잡고 오른손에 가진 지혈기구로 안구를 도려냈다.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떨림이 멈추지 않았고, 온몸에서 땀이 분출해 탈진상태가 됐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 의사 한 명이 운전석을 두드렸다. 그러자 조수석의 군인이 무선으로 누군가에게 연락했고 잠시 후 4명의 군인이 차 안으로 들어와 그 남성을 거대한 검은 비닐 봉지에 넣었다. 남성은 이미 움직이지 않았고, 비닐 봉투는 근처에 정차하고 있던 군용 트럭에 실렸다.
우리를 태운 차는 곧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수술복과 모자, 고무장갑은 회수되어 나중에 처분한다고 했다. 우리가 올 때처럼 군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고속으로 선도했다.
병원으로 돌아오자 곧바로 남성의 장기가 수술실에 도착했다. 수술대에는 다른 의료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 후, 나는 극도의 공포로 탈진과 고열 증상이 나타났다. 나는 가족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에 대해 말할 수 없었다. 얼마 되지 않아 선양 육군 총병원을 떠났다.
하지만 그 후로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너무 무서워 생각해 내고 싶지도 않았지만,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하지 않을까 항상 불안에 떨었다. 그렇게 강한 스트레스와 괴로움에 시달려왔다.
오랫동안 밤낮으로 눈앞에 그 무서운 광경이 되살아났다. 승합차 내의 흰 수술복, 흰 고무장갑, 흰 마스크, 두 눈 밖에 안보이는 사람들이 불빛 아래에서, 마취도 하지 않고, 살아있는 인간의 장기를 꺼냈다. 그는 나와 같은 인간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로움과 공포가 가득한 그의 시선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실제로 체험한 사람이 아니면 그 같은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오랫동안 나는 정신착란에 빠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계속 고통과 싸우면서 오로지 이것과 접하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공포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 이것을 말하니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지금이라도 곧 부서질 것 같다.
중문 해외매체가 2006년부터 중국군 병원, 감옥 등에서 행해지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대규모 장기적출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당초 나는 ‘이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이 집단 박해로 ‘그들’은 새로운 방대한 장기은행을 얻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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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씨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증언 내용에 대해서는 조지 씨의 안전을 고려해 구체적인 시간과 일부의 자세한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조지 씨는 표정에서도 오랜 세월 동안 시달려 온 고통이 보였고 인터뷰 중에도 그는 공포와 강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수 차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이 장기 적출에 군이 관여한 내용은 베이징 ‘잃어버린 신중국’의 저자 에단 구트만 씨도 미국 의회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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